영동세브란스, 재난모의 훈련 실시
상태바
영동세브란스, 재난모의 훈련 실시
  • 박해성
  • 승인 2008.10.22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가스 테러 상황 시 응급구호 체계 선보여

대량재난재해를 대비해 완벽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영동세브란스병원(원장 박희완)은 지난 21일 약 100여명의 병원 의료진 및 지원인력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인근 지하철역의 독가스 테러 상황을 가상한 재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3시경 원내 방송을 통해 대량재난 발생이 전파되자 평소 응급의료지원팀으로 역할이 부여된 의료진 및 지원인력이 신속히 응급진료센터로 집결한 뒤, 후송환자에 대한 의료기구 설치로 훈련은 시작됐다.

특히 일반 사고가 아닌 독가스 테러라는 재난 상황을 감안해 응급진료센터 앞에 별도의 제독구역과 방호복을 갖춘 의료진을 배치, 후송환자에 대한 제독작업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에 대한 안전을 확보한 후 본격적인 진료가 이뤄졌다.

이후 20여명의 모의 환자들은 부상정도에 따라 세 등급으로 분류된 후, 정해진 구역에서 대기 중인 의료진에 의한 진료가 신속히 진행됐다.

아울러 행정원무 지원팀은 환자에 대한 신속한 인적사항 파악 및 얼굴사진을 촬영, 병원 홈페이지와 임시 환자보호자 대기소에 게시함으로써 사고 환자에 대한 사후추적과 혼란을 방지했다.

이날 재난 모의훈련에는 여타 의료기관 관계자 및 강남구 보건소와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 40여명이 참관하며 그 진행사항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편 영동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재난 모의훈련 평가를 통해 지적된 사항을 보완하는 동시에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가상한 재난 모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