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화된 평가 시스템 구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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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화된 평가 시스템 구축하겠다
  • 강화일
  • 승인 2008.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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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설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임기동임 국내 여느대학의 외과학 교실보다 조직화되고 기초가 튼튼한 교실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객관화된 평가기준이 먼저 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난 1일 2년 6개월 임기의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은 정상설교수(사진)는 교육, 연구, 진로에 대해 2~3개월내 시스템이 준비되면 리서치를 통한 평가에 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주임교수는 “교수들의 평가방법, 특히 연구에 있어서는 종전 SCI급 논문, 제출 편 수 몇개 등을 기준으로 하던 일반적인 평가방법을 지양하고 의견을 종합해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평가된 결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하겠다”며 “이러한 방법이 시니어 교수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반발도 예상되지만 평가의 비중에서 시니어교수들은 진료를 중심으로 이끌어 나가고 젊은 교수들의 경우 연구를 중심으로 한다면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의대 외과학교실 인원은 80여명(펠로우포함). 혼자 모든 것을 지고 이끌어 나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많은 인원을 컨트롤 할려면 업무부담은 필수적이다. 이를위해 정 주임 교수는 연구와 교육분야에 부주임 교수를 선임해 업무가 효율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과학교실의 내부지침을 제정하여 업무처리를 조직화하고 제정을 투명화하는 등 외과학교실의 기본을 튼튼히하며, 수련 후 바로 개원을 원하는 외과 레지던트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특화시키고 내년부터는 이에 해당하는 지원자를 받아들일 계획을 밝혔다.
정 교수는“나로 인해 하루아침에 외과 의국이 변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임기를 마칠 때 성적으로 정확하게 평가 받을 수 있었다는 말을 교수들에게서 들을 수 있다면 주임교수 임기동안의 가장 큰 보람이 될 것”이라며 “열과 성을 다해 교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면 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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