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는 성병환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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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성병환자였다(?)
  • 윤종원
  • 승인 2005.01.13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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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성병 환자였을지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 보스턴 소재 카리타스 세인트 엘리자베스병원의 존 로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임상감염성질환" 회지 2월호에서 셰익스피어는 성행위로 감염되는 질환(STD:성감염질환)의 증상들과 치유법들을 그의 희곡과 시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주장의 근거로 그의 작품에 쓰여졌던 `매독", `무수한 질병", `곰팡내 나는 한센병" 등의 단어를 적시했다.

그는 "매독에 관한 셰익스피어의 지식은 임상학적으로도 구체적이었다"면서 그의 소네트 154편에 나오는 "사랑의 열기가 물을 덥힌다"는 구절은 소변을 볼 때 따가운 성병의 증세를 가르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감염성질환 전문가인 로스 박사는 셰익스피어의 유언장에 나타난 떨리는 필체의 사인, 말년에 폐쇄적이었던 점, 심지어 대머리였던 점 등은 당시 성병 치료에 따른 가벼운 수은중독증의 결과일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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