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이룬 아이들’ 어린이날 큰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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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이룬 아이들’ 어린이날 큰 잔치
  • 박해성
  • 승인 2008.05.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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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희귀 난치성 질환 완치 어린이 55명 초청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 2일 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그동안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받고 건강을 되찾은 55명의 난치성 질환 완치 어린이를 초청해 ‘기적을 이룬 아이들’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1~2살부터 대학생까지 건강하게 잘 성장한 55명의 ‘기적을 이룬 아이들’은 △초극소미숙아 △백혈병 △간이식 △선천성 심장병 △면역결핍질환 △소아당뇨 △만성신부전증 △단장증후군 등 희귀 난치성 질환을 이겨내고 완쾌했던 것.

이문향 소아청소년 진료센터장은 “현대의학의 한계를 뛰어넘은 놀라운 치료기술로 난치성 질환을 잘 극복하고 현재는 건강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을 축하하고, 더불어 현재 어려운 투병생활 중인 다른 여러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하여 말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탈인형 캐릭터들이 즉석사진 촬영과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 개그맨 김종석 씨의 마술쇼 등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한껏 달궜고, 1부 행사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마련한 주인공들의 슬라이드쇼 상영, 환자보호자 및 환자 대표 인사말, 홈커밍 기념패 및 상장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개그맨 김경태 씨의 사회로 의사 및 간호사, 환자들의 장기자랑 순서로 진행돼 완치된 어린이와 병동에 재원중인 어린이 환자들이 어우러져 어린이날 맞이 축제의 장을 펼쳤다.

특히, 폐쇄성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이선용(남, 15) 군이 기타연주를 직접 하여 환자와 의료진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이선용 군은 태어나자마자 호흡기에 문제가 생겨 폐렴을 앓은 후 폐쇄성기관지염으로 지금까지 입퇴원을 반복하는 어렵고 힘든 치료를 잘 받으며 투병의지를 북돋우고 있다.

현재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려워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군은 장애 2등급을 받았지만, 매사에 긍정적이고 밝은 생활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통기타, 클래식기타를 취미로 배워 일산의 한 재활병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기타, 오카리나, 하모니카 등을 연주하는 봉사계획도 잡고 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진료센터는 올해 4월 확장오픈을 통하여 내과계와 외과계의 진료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one-stop 진료체계를 만들어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으며, 또한 아토피전용 치료병실과 국내 최대규모의 신생아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등 난치성 질환 치료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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