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U는 마치 한 항공관제사가 여러 비행기들을 동시에 추적하는 것처럼 중환자 담당 의사와 간호사가 컴퓨터 스크린과 카메라를 통해 여러 병원에 있는 환자를 동시에 모니터할 수 있게한 기술이다.
심장병으로 버펄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혼자 누워 있던 루실리 라마르카는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현장에도 없는 의사가 방송을 통해 "내가 여기 있습니다. 간호사가 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나을 것"이라고 말해 놀랐다.
이 의사는 수 마일 떨어진 곳에서 라마르카를 카메라와 컴퓨터 스크린들을 통해 관찰하고 있던 중 방송을 통해 말한 것이다.
버펄로 종합병원을 경영하는 모기업인 칼레이다 헬스 시스템이 중환자실 관리 기술인 eICU를 도입함으로써 이 같은 진료가 가능해진 것. 3일의 경우 의료진이 칼레이다 헬스 시스템의 통제 센터에서 2개 병원에 있는 58명의 환자들을 돌보고 있었다.
전문의료진은 환자들에게 변화나 문제가 생기면 간호사실에 있는 비디오회의 장비를 통해 당직 간호사에게 알려준다.
칼레이다측은 올 봄에는 이 회사가 경영 중인 다른 3개 병원들도 온라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에 있는 VISICU사가 개발한 이 기술은 현재 미 전역의 18개 병원 시스템에서 사용 중이다.
병원측은 eICU 기술이 의사들이 문제를 더 빨리 파악하고 대처하도록 만들어줌으로써, 의사들의 직접 진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영리단체인 립프록그룹은 미국에서 매년 500만 명이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지만 중환자 전문가는 6천 명에 못미치는 등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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