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링의학상에 박재갑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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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링의학상에 박재갑 교수
  • 박현
  • 승인 2007.03.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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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쉐링
대한의학회에서 선정하는 제3회 쉐링임상의학상에 금연전도사로 알려진 박재갑 교수(서울의대 외과학)가 선정돼 3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대한의학회는 29일 오후 6시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권이혁 장관 등 150여명의 의학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대한의학회 쉐링임상의학상"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로 선정된 박재갑 교수의 업적을 기리며 축하했다.

인사말에서 김건상 대한의학회 회장은 "올해로 3회째인 쉐링임상의학상이 짧은 연륜에도 국내 임상의사들의 연구의욕을 북돋우는 것은 물론, 의료수준의 선진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수상자 선발과정이 타천이나 공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체 발굴전문위원회’를 구성, 임상의학적 공헌도를 중심으로 창의성과 진료에 임하는 태도, 윤리적 측면, 부정적 부분 등을 종합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 상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만청 교수(서울의대)는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학술업적이 뛰어난 분을 중심으로 학술활동 기록, 문헌검색, 언론기관 자료, 탐문조사 등으로 88명을 1차로 평가한 후, 6명 심사위원들의 토론 등을 거쳐 6명 후보자로 압축했다"고 선정과정을 소개했다.

3회 수상자로 결정된 박재갑 교수는 대장암수술 분야에 있어서 현재까지 약 6천례의 대장암 수술집도를 통해 국내 수술성적을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로 선정됐다.

한만청 심사위원장은 "한국인으로부터 기여한 다양한 종류의 세포주를 수립하고 이를 이용한 유전체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이뤄 영예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평했다.

한편 서울의대 암연구소장을 역임한 박재갑 교수는 "조기 암검진사업" 확대와 △암특별법 제정 △지역암센터 수립 △담배제조 및 매매금지 입법청원 등 흡연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금연운동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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