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치아교정을 받는 성인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서울병원 교정과 주보훈 교수팀은 지난 95년부터 2005년까지 이 병원을 방문해 치아교정을 한 환자들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이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주 교수팀의 분석 결과 95년 당시에는 전체 1천267명 중에서 18살 이하 청소년이 869명으로 전체의 68.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성인층(19∼30살) 267명(21.1%), 장년층(31살 이상) 128명(10.1%) 등의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2005년의 경우 전체 치아교정 환자 2천173명 가운데 청소년은 920명으로 전체의 42.3%에 머문 반면 19-30살의 성인층은 885명으로 청소년과 비슷한 40.7%를 차지했다. 또한 장년층도 16.9%인 368명으로 급증했다.
연구팀은 "성인의 경우 사회 진출을 위해 얼굴인상이 중요한데다 꽃미남, 동안(童顔) 등 외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대 변화와 맞물려 치아교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풀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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