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우와 어린이환우의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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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우와 어린이환우의 교감
  • 박현
  • 승인 2007.03.2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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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병원, 사랑나눔 콘서트
건국대학교병원(원장 이경영)은 지난 27일 오후 7시부터 지하1층 피아노정원에서 하트하트 윈드오케스트라의 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100여 명의 환아와 보호자들이 참석한 이날 콘서트에서는 △마법의 성 △사랑으로 △My Way △The Sound of Music 등이 연주됐으며 특별히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트럼펫, 플룻, 클라리넷 등 악기들의 소리 하나 하나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에 어린이 환우들은 귀를 기울이며 어떤 악기가 연주되는지를 맞춰 보기도 하고 연주되는 음악에 맞춰 콧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함께 한 부모들도 발달장애우들의 연주를 들으며 남다른 재능과 노력에 큰 박수를 보냈다.

2006년 3월 창단한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재능을 통해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대인 관계를 형성해 사회성이 향상되는 것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발달장애란 소아기 자폐증, 비전형적 자폐증에 의해 언어, 신체표현, 자기조절, 사회적응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한을 받는 것을 말하는데, 전문가들은 발달장애인들이 숫자나 이름, 절대음감, 탁월한 색채감 등 특정 분야에 놀라운 능력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한다.

현재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우들은 13명. 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관심과 사랑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건국대학교병원 공연을 시작으로 하트하트윈드오케스트라는 올해 주요 병원을 순회하며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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