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5대 메가트렌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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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5대 메가트렌드를 말한다
  • 윤종원
  • 승인 2007.03.12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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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I경제보고서, 맞춤형 의약품과 의료서비스 확대 전망
맞춤치료의 발전, 바이오가 주도하는 의료산업, u-헬스의 보편화, 의료서비스의 글로벌화, 소비자주의의 확산 등이 의료산업의 5대 메가트렌드로 손꼽히고 있다.

SERI 강성욱 수석연구원은 경제포커스 최근호에 ‘의료산업 5대 메가트렌드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맞춤형 의약품과 의료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고, 분자영상진단(Molecular Imaging) 분야의 발전으로 질병의 조기 진단과 맞춤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의 유전적 특성에 따라 의약품의 효과 및 부작용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특성에 맞춘 의약품이 많아지고, 언제 어디서나 환자의 질병상태를 감지(Sensing)할 수 있는 기술의 발전으로 개별 환자에 특성화된 치료와 처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분자구조를 관찰하는 분자조영제와 MRI, CT 등 영상진단기기를 융합한 분자영상진단기를 통해 유전적 소인에 따라 환자별 맞춤치료가 이루어진다.

유전적 소인에 따라 인구집단을 계층화할 수 있으며, 계층화된 인구집단별로 질병이 발병하기 전에 질병의 사전예측과 예방을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합성신약 개발이 부진한 가운데 바이오 항암제, 항체 등 바이오 신약이 제약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바이오신약의 세계 시장규모는 2005년 729억 달러에서 2010년 1천404억 달러로 연평균 14% 성장이 예상된다.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민간부문 투자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또한 장기이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바이오 인공장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 번째는 u-헬스의 보편화로 언제 어디서나 의료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환자의 생체 및 행동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 전송, 저장, 분석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로 의료기기의 발전으로 u-헬스의 상용화가 가능하다.

개인의 건강정보가 전 생애를 통해 축적됨에 따라 의료서비스가 단발성질병치료에서 평생치료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인구의 고령화, 만성병의 증가로 u-헬스에 대한 요구는 더욱 증대될 전망이다.

급증하고 있는 의료비를 관리하는 수단으로 정부와 건강보험자들도 u-헬스에 주목하고 있다.

네 번째 의료서비스의 글로벌화는 시장개방이 더욱 확대돼 의료의 국제화가 가속화된다는 것이다.

개방형태는 국가간 원격의료서비스 제공, 해외의료소비, 해외 의료기관 설립, 의료인력의 국가간 이동으로 나누어진다.

국내 소비자가 지난 한 해 동안 해외에서 소비한 의료비는 약 1억달러 수준이며,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의료비는 약 5천만 달러로 조사됐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현재 자국의 부족한 의료인력을 외국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으며, 성형 피부 치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의료기관이 중국, 베트남 등에 진출중이다.

의료서비스 가격이 낮은 국가를 중심으로 의료소비의 국제화가 진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주의의 확산은 건강 및 의료정보의 확산으로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고양됐다는 것이다.

매일 8백만명의 미국인이 인터넷을 통해 의료정보를 찾고 있으며, 그 중 53%는 실생활에서 이들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인터넷 사이트는 852개에 이른다.

또한 의료소송이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소비자의 높아진 권리의식을 반영한다.

의료광고의 전면 허용으로 앞으로 소비자의 알권리는 더욱 충족될 전망이다.

강성욱 연구원은 이같은 5대 메가트렌드에 대해 인구의 고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증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맞춤의료에 대한 공급자의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맞춤의료의 기술적 가능성을 상업적인 사업모델로 연결시키는 산업간 협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한 의원, 종합병원, 장기요양병원, 호스피스 등을 네트워크화해 환자에게 치료의 연속성과 편리성을 제공하고 의료기관과 민간보험사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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