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한방병원, 나이-체중-혈압 등 입력으로 예측 가능
경희대 한방병원 중풍예방클리닉이 중풍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종래 중풍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은 미국인을 기준으로 만든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에서 1993년부터 10년간 건강검진을 받은 10만명을 추적 조사해 만든 것으로 향후 5년간 뇌졸중ㆍ암ㆍ허혈성심장질환ㆍ순환기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보여준다.
검사방법은 자신의 성별, 나이, 키, 몸무게, 혈압측정치, 고혈압약 복용 여부, 요단백 검출 여부, 혈액검사 결과, 당뇨약 복용여부 등 항목을 입력하면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다.
중풍예방클리닉 조기호 교수는 "동양인 대상의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잘 부합된다"며 "분석결과를 통해 위험요인인 나쁜 생활습관을 바꾸는 데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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