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병원 의료기기에 영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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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병원 의료기기에 영향 없다
  • 윤종원
  • 승인 2007.03.12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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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는 병원의 의료기기에 오작동을 일으키지 않으며 오히려 휴대용 CD플레이어와 도난경보장치가 일부 의료기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데이비드 헤이스 박사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3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두 가지 서로 다른 기술을 이용하는 휴대전화를 192가지 의료기기 가까이에서 작동시키면서 5개월에 걸쳐 300차례의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의료기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부분 병원들은 병원 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하고 있다.

헤이스 박사는 휴대전화 사용 금지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메이요 클리닉 회보"에 실린 또 다른 보고서는 한 환자가 심전도(ECG) 기계 가까이에서 휴대용 CD플레이어를 사용하자 기계가 오판독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트 테네시 심장전문병원의 로드 김벨 박사와 테네시 대학 메디컬센터의 제임스 콕스 박사는 같은 회보에 실린 보고서에서 심박조율기가 몸에 장치된 한 환자는 도난경보장치가 설치된 한 소매점 입구에서 심박조율기 작동이 멈추면서 실신했고 제세동기가 가슴에 장치된 또 다른 환자는 도난경보장치 가까이에서 쇼크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벨 박사와 콕스 박사는 전자감시장치(EAS)라고 불리는 이 도난경보장치는 전자장을 이용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100만개이상이 설치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 장치가 설치된 점포의 직원들은 이러한 위험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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