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20일 초고속 64채널 CT(컴퓨터단층촬영기) 1대를 도입해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64채널 CT는 최소 0.35㎜ 두께의 얇은 단면을 촬영한 뒤 3차원 영상으로 재생할 수 있으며 10초 이내에 전신검사를 마칠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혈관의 이상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 심장질환 등의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빠른 검사 속도 덕분에 어린이처럼 숨을 오래 못 참는 환자들의 검진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64채널 CT을 도입해 가동하고 있는 곳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강남성심병원, 아주대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울산동강병원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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