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성인예방접종 지침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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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성인예방접종 지침 제시
  • 김명원
  • 승인 2006.11.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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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학회, 한국의 전염병사도 발간
내년초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성인 예방접종 지침이 제시될 예정이다.

지난 2~3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준명 이사장(연세의대)은 우리나라에서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에서 기회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돼 학회 차원에서 성인예방접종 지침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번에 선보일 지침서는 가정의학회와 질병관리본부의 지침, 일부 소아감염예방지침 등 기존의 예방접종 지침을 모두 검토해서 최신 국민건강 실태를 반영한 가장 한국화된 성인예방지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이사장은 “학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전염병사’ 편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며 “질병의 대한 한국사를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염병의 역사는 곧 한국의 질병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전염병사는 상고시대부터 1945년 해방 전을 1부로, 1945년 이후 현재까지를 2부로 나눠 편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감염학회는 한국의 전염병을 조망한 감염학 교과서를 집필, 내년 1월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는 말라리아 치료지침 발표하는 한편 항생제, 노인감염, 독감 등을 주제로 최신지견을 조명했다.

총회에서는 고려의대 김민자 교수(감염내과)가 감염학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회장단은 서울의대 소아과 이환종 교수, 성균관의대 감염내과 송재훈 교수로 각각 선임됐다.

김준명 이사장 “내과, 미생물학, 역학 자연과학 등 다학제로 구성된 학회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포스터 구연제도를 활성화 해 많은 연구 결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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