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큰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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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위기는 오히려 큰 기회다
  • 최관식
  • 승인 2006.10.2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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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 나종훈 사장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강조
"위기는 곧 기회다". 한미 FTA와 의약품 선별등재제도, 약가 적정화방안 등 태풍처럼 휘몰아치고 있는 각종 변화들이 제약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지혜롭게 잘 대처한다면 오히려 기회로 바꿀 수도 있다는 것.

특히 신물질특허제도와 의약분업 등 과거에 닥쳤던 위기를 적절하게 잘 대응했던 제약기업들이 지금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라는 것.

따라서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철저하게 대비하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제약품 나종훈 사장은 19일 안산공장 내 야외축구장에서 열린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나종훈 사장은 "우리가 맞이하는 4계절 중 유독 가을이 주는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그것은 여름 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거두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원을 비축해야 하는 계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가 창립된 지 47년이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풍상을 겪었지만 최근의 외부 환경변화에 비하면 아주 작은 사건들에 불과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재 제약업계는 한미간의 FTA, 선별등재시스템, 약제 급여적정성 평가 등 태풍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종훈 대표는 이같은 변화들이 올해 안에 제도화되면 독자적 생존방안을 찾지 못할 경우 흡수합병되거나 경쟁력을 상실한 채 도태되며, 더 나아가 약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제약품은 2000년부터 시작된 의약분업이라는 아주 큰 환경변화를 직원 모두의 지혜로 슬기롭게 이겨내 지금의 국제약품을 만들었으며 위기는 곧 기회인 만큼 미래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약품은 2002년 발표된 1차 비전 "LOVE1004"를 1년 앞당겨 올해 안에 달성하고 조만간 2차 비전의 골격을 내놓을 예정이다.

2차 비전은 2010년 매출 2천억원에 순이익 200억원, 무차입경영 실현, R&D투자 140억원 등을 실현한다는 것. 이를 통해 확고한 중견제약사로 자리매김하며 100년 회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포부를 내놨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생산2팀 최제욱 차장이 20년 근속상을, 생산기획팀 정현수 부장 외 13명이 15년 근속상을, 전남3소 이근주 차장 외 21명이 10년 근속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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