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독성연구원 인체노출평가팀, 단백체학 주제 세미나 개최
생체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단백체학을 응용, 질병에 관련된 생체지표물질을 발굴하려는 시도가 최근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검증 단계를 거쳐 질병의 진단 및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성이 점차 증가되고 있다.이런 추세를 반영해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최수영) 인체노출평가팀은 최근 "Proteomics 기술을 이용한 생물학 연구-생체지표물질 개발에의 활용 가능성 제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연세대학교 단백질네트워크연구센터 박영일 박사는 세포주와 식물, 미생물, 종양조직 등 여러 매체를 이용한 단백체학 연구기법의 활용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루는 한편 HUPO(Human Proteome Organization)에서 발행된 생체시료를 이용한 단백체학 연구 수행 시 지침이 되는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그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해물질의 노출과 건강위해영향 관련 연구에서는 유해물질의 노출량과 질병 발생 관련 유무를 조사하는 데 초점이 모아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해물질로 인한 질병발생 단계 이전에 생체 내의 변화를 나타내는 생체지표물질을 발굴함으로써 질병의 발생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한 예방책을 강구하는 것이 노출평가에서 추구해야 할 중요한 분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이다.
국립독성연구원 인체노출평가팀은 유해물질에 대한 고노출군과 대조군의 생체시료를 이용해 노출을 반영하며, 건강위해 영향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생체지표물질을 발굴하고자 하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유해물질에 대한 건강위해 영향을 예방하고 국민건강 보호를 위한 장기적인 대책마련에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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