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울산대학교병원 소아수술센터, 지역 소아의료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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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울산대학교병원 소아수술센터, 지역 소아의료 공백 메운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6.08.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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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개소…12개 진료과 협진으로 외과계 응급질환 원스톱 진료체계 구축
진료협력센터(URC) 단일 창구 운영, 의뢰부터 진료·수술·회송까지 원스톱 연계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아 외과계 응급환자의 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한 전문 진료체계가 구축된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박종하)은 8월 1일 소아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외과적 처치와 수술이 필요한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의뢰부터 전문진료, 검사, 입원, 수술, 회송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운영체계 안에서 관리하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본격 운영한다.

최근 소아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인프라 감소, 의료 소송에 대한 부담으로 외과적 처치나 수술이 필요한 소아환자가 적절한 치료기관을 제때 찾지 못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특히 충수염, 탈장, 외상, 비뇨기질환 등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는 신속한 전문의 판단과 여러 진료과의 유기적인 협진이 치료 결과에 중요한 만큼 지역 내에서 적기에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울산대병원은 이러한 지역 소아의료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각 진료과에 분산돼 있던 외과계 전문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한 소아수술센터를 운영한다. 환자 발생부터 의뢰, 전문진료, 검사, 입원, 수술, 회송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아수술센터는 특정 진료과 중심의 수술센터가 아니라 외과적 처치와 수술이 필요한 소아환자를 위해 병원 내 여러 진료과의 전문역량을 통합한 협진 시스템이다.

센터에는 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비뇨의학과, 안과, 이비인후과, 외상외과, 성형외과 등 9개 외과계 진료과와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를 포함한 총 12개 진료과가 참여한다. 외과계 전문의가 진료와 수술을 담당하고, 영상의학과는 신속한 검사와 판독을 지원하며, 소아청소년과는 내과적 자문과 전신 상태 관리를 맡아 치료 과정의 안전성을 높인다.

소아수술센터 운영의 핵심은 진료협력센터(URC)를 중심으로 한 신속한 진료 연계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가 발생하면 여러 진료과에 개별적으로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진료협력센터가 단일 창구 역할을 맡아 해당 전문 진료과를 신속하게 연결하고 해당 진료과에서 환자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지역 병·의원에서 외과적 처치나 수술이 필요한 소아환자가 발생하면 진료협력센터가 의뢰를 접수하고 해당 전문의와 즉시 연계한다. 수용이 결정되면 응급실 또는 외래를 통해 진료와 검사를 시행하고, 입원이나 수술이 필요한 경우 해당 진료과가 치료를 담당한다. 필요에 따라 영상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협진도 함께 이뤄진다.

치료를 마친 환자는 다시 지역 의료기관으로 회송해 지속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한다. 이를 통해 지역 병·의원은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를 보다 신속하게 전문 진료체계로 연계할 수 있고, 불필요한 타지역 전원과 치료 지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병철 진료협력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은 “진료협력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진료과를 신속하게 연결해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소아환자가 적절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불필요한 타 지역으로의 전원을 줄이고 치료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지역 소아 외과계 응급환자의 치료 지연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시행 중인 응급진료 의뢰체계가 안정됨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소아까지 대상을 넓혀 특화해 지역완결적 의료전달체계의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이번 소아수술센터 개소를 계기로 병원 내부 진료체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지역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아 외과계 진료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의뢰·회송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에서 치료 가능한 소아환자는 지역 안에서 적기에 전문적인 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조민정 소아수술센터장(외과 교수)은 “소아 외과계 응급환자는 신속하게 판단하고 전문치료로 연결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아수술센터는 여러 진료과에 분산돼 있던 전문역량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협진과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의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가능한 한 지역에서 적기에 전문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울산지역 소아 응급의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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