聾啞者 듣고 말하기 돕는 전자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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聾啞者 듣고 말하기 돕는 전자칩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4.11.1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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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들이 듣고 말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전자칩이 러시아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모스크바 소재 파블로프 생리학연구소의 과학자들은 9일 미니 발전기 및 전자파 증폭장치와 함께 귓바퀴에 삽입하는 미니 전자칩을 공개했다.

이 계획을 주도한 야코프 알트만은 청각장애인들이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있는 메커니즘은 "서로 다른 주파수로 분리된 말소리 신호가 휴대용 소형 무선 마이크를 통해 칩에 전달되면 청각신경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전달되는 강약 주파를 받아들여 말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방법으로 청각장애자들은 들을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단어를 재생해낼 수도 있다고 알트만은 말했다.

그는 이같은 장치의 삽입시술이 이미 여러 건 이루어졌으며 생후 4개월 된 한 아기는 1년반이 지나 듣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알트만은 이 장치의 기초는 파블로프 연구소에서 고안해낸 이른바 `소리의 호(弧)" 에 있다고 밝히고 호에 부착된 발전기와 증폭기를 통과한 소리 신호는 뇌성마비 아기들에게도 운동 협응 반응을 쉽게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효과를 입증하는 긍정적인 사례들이 있다고 밝히고 이 호는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인들의 빠른 적응을 돕는데 사용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알트만은 "호에서 만들어지는 이른바 `수직음"(垂直音)은 사람이 몸의 자세를 수직으로 유지하도록 해주며 무중력 상태에서도 이상한 느낌을 갖지 않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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