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쓴 쑥에서 추출한 아르테미시닌 성분으로 만들어진 말라리아 약들은 치명적인 말라리아를 치료하는데 1차적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
WHO는 아르테미시닌 계통 말라리아 약을 1차 치료제로 사용중인 40개 국가들이 내년 3월까지는 약 부족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2차 치료제 퀴닌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WHO는 밝혔다.
아르테미시닌이 치료제로 처음 승인되었을 때인 2001년에는 겨우 20만 번의 치료과정에 이 약들이 주문돼 부족하지 않았으나, 지금은 1천만번, 내년에는 6천만번의 치료과정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부족 문제는 원료 때문으로, 아르테미시닌 성분을 만들어내는 쓴 쑥을 기르는데 6개월이 걸리고, 그것을 가공하는데 3-5개월이 추가로 소요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약을 제조하는 "노바티스"사는 중국 공급자들이 수요를 따라 잡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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