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보건소는 행정기관 가운데 전국 처음으로 호스피스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돌보는 행위로, 호스피스 봉사자들을 양성하려면 한국호스피스협회에 교육기관으로 등록해야 한다.
보건소는 앞으로 호스피스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지역 내 병원에 호스피스 병동을 설치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 암 환자 가족들의 모임을 구성하도록 유도해 정보를 교환하고 의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가족과 사별한 가정을 돌보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양평에는 현재 암 환자 86명이 등록돼 있는데 호스피스 활동이 알려지면서 호스피스 간호를 신청하는 환자 가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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