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이 정부의 각종 정책에 대한 불참 운동을 전개한다.

전의교협은 5월 22일 긴급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의했다.

전의교협은 고등법원의 결정문에서 명확히 제시된 바와 같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단순한 산술적 계산에 불과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수많은 논의가 진행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제출한 자룔르 보면 전혀 논의가 없이 증원이 추진됐으며 따라서 현 사태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이 그 원이라는 게 전의교협의 주장이다.

이에 전의교협은 향후에도 전문성을 무시하고 동일하게 반복될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거수기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전의교협은 “의료 및 의학교육 정책에 대한 불참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며 “대한의학회 및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와 협력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의 전문위원회 및 자문위원회 등에 대한 불참 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