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유예’ 검토된 바 없고 향후 계획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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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유예’ 검토된 바 없고 향후 계획도 없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4.04.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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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긴급 브리핑 통해 오전 브리핑 추가 설명
4월 8일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4월 8일 긴급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1년 유예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며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4월 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답변이 오해 소지가 있다며 추가 설명을 위한 긴급 브리핑을 이날 오후 진행했다.

박 차관은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의대 증원에 대해 1년 유예가 가능하며 의대 증원 축소 주장에 대해 신입생 모집요강이 정해지기까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이 보도됐다”며 “1년 유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된 바 없으며 향후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이어 “2,000명 증원은 과학적 연구에 근거해 꼼꼼하게 검토하고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통해 도출한 규모”라며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통일된 의견을 제시한다면 열린 자세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제가 모든 가능성이나 이런 것들을 명확하게 말씀을 안 드리는 게 좋겠다 싶어서 그런 표현을 했다”며 “사실상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검토를 해서 결정한 숫자인 만큼 그 결정을 바꾸려면 거기에 합당한 수준의 과학적 근거, 이것들을 제시하고 또 통일된 안이 제시가 돼야 될 것이라는 게 기본 입장이고, 그와 벗어난 다른 제안에 대해서는 지금 현 단계에서는 실질적으로 검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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