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4월 9일자
상태바
[TODAY 제약·산업계 포커스] 2024년 4월 9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4.04.09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 산업계 이모저모

◆유한재단, 2024년 제1회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 개최
-다문화 가정, 외국인 유학생 대상으로 지원

유한재단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
유한재단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지난 4월 5일 유한양행 4층 대강당에서 첫 번째 ‘2024년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 신설된 ‘유일한 장학금’은 기존의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던 유한재단 장학금을 확대, 석·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유일한 장학금’은 통상 민간이나 학교 차원에서 등록금 지원이 많아진 현재 상황을 고려, 학업을 수반하는 필요한 도서구입 및 학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제반 비용을 감당할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또한 여느 장학금 제도와는 달리 그 수혜의 대상의 40%를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유학생’으로 선별, 사회에서 소외되고 주목을 받지 못하는 계층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유일한 정신에 부합된다고 판단해 이러한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 2024년 유일한 장학금은 총 71명에게 3억 5천500만원 규모로 수여됐다.

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장학금은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설립자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정신에 의거, 아무런 조건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훗날 유일한 박사의 이런 정신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기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독립운동가, 혁신적 기업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그 삶을 살아오신 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우리나라 인재교육의 발전을 위해 학업 수행에 재정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우수한 학생들에게 여러 형태의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그들이 장차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55년간 매년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으며, 장학금 수혜자는 연인원 8,000여 명에 이르고 지원금액은 총 260여 억원에 이른다. 이번 ‘유일한 장학금’의 신설로 유한재단의 사회 헌신적 활동 범위를 가일층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박해성·phs@kha.or.kr>


◆조현정재단, 26기 장학생 선발하고 연례모임 개최
-25년간 388명 장학생에게 33억6,100만원 지급
-지속적인 멘토링과 선후배 네트워크로 ‘희망사다리’ 역할

조현정재단 장학생 연례모임 행사 모습
조현정재단 장학생 연례모임 행사 모습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운영하는 조현정재단이 26기 장학생 19명을 선발해 장학증서 수여식과 함께 1기부터 26기 장학생이 모두 모이는 연례모임을 4월 6일 비트컴퓨터 사옥에서 개최했다.

조현정재단은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이 2000년 1월 사재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공익재단으로 벤처기업인이 만든 1호 장학재단이다. 매년 3월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 1,300만원의 장학금을 분할 지급하고 있다. 단순히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그치지 않고, 조현정 회장의 지속적인 멘토링, 선후배 동기 사이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긍정적인 자극과 응원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재단’을 표방한다.

재단은 선발된 19명의 장학생에게 올해부터 4년간 1인당 1,300만원씩 총 2억4,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2000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총 388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그동안 장학금과 학술지원비로 33억6,100만원을 지급했다. 재단 수입의 97%를 장학금 및 연구지원 등 고유목적비에 사용하며, 후원금의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조현정 이사장과 선배 장학생들의 멘토링을 통한 희망사다리 놓기, 동기 및 선후배간 인맥 쌓기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는 장학금 수혜가 끝난 선배들 포함 130여 명이 참석해 결속을 다졌다.

조현정 이사장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자녀의 학업성취도 격차가 커진다는 정설은 최소한 우리 장학생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얘기”라면서 “학력 자본의 도움 없이도 성공한 벤처기업가, 외교관, 전교 꼴찌에서 수능 만점을 받은 장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이루고 활동하고 있는 우리 재단 388명 장학생 모두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장학생 모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재단은 단순히 장학금 지원만이 아니라 도전과 꿈을 가지고 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모임에는 창업가 선배 4기 장학생의 선물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행사로 후배들의 꿈과 성장을 응원하는 시간이 됐다. <박해성·phs@kha.or.kr>


◆씨젠-영국 보건안보청, ‘질병 없는 세상’ 구현방안 논의
-천종윤 씨젠 대표, 제니 해리스 영국 보건안보청장과 미팅
-씨젠의 코로나19 팬데믹 발빠른 대처와 AI 적용 등 디지털혁신에 관심

천종윤 씨젠 대표와 제니 해리스 영국 보건안보청장 등 방문단
천종윤 씨젠 대표와 제니 해리스 영국 보건안보청장 등 방문단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대표 천종윤)은 영국 보건안보청(UK Health Security Agency, UKHSA)의 제니 해리스(Jenny Harries) 청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씨젠 본사를 방문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4월 8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해리스 청장 일행이 천종윤 씨젠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과 만나 환담한 뒤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고자 하는 씨젠의 비전에 깊은 공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해리스 청장은 씨젠이 현재 야심차게 추진 중인 기술공유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개발 자동화 등 생명공학기술(BT)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디지털혁신 방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초기 진단시약을 3주 만에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하는 등 팬데믹에 발 빠르게 대처한 씨젠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천종윤 대표는 팬데믹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진단의 속도가 감염 속도보다 빨라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각국 정부의 긴급 인허가 지원과 팬데믹 이전부터 확보해 놓은 전 세계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누구보다 발 빠른 대처가 가능했다”고 소개했다.

씨젠은 팬데믹 기간 전 세계 100여 개국에 3억5천만여 개의 진단시약을 공급하며 빠르고 효과적인 확진자 격리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막는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종윤 대표는 “영국의 보건 안보를 책임지는 수장이 씨젠을 직접 방문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기술공유사업을 비롯해 한-영 양국 간 협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더 모색하고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이 질병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글로벌 전략으로,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개발자동화시스템(SGDDS) 등을 각국 대표기업들에 공유하고 전 세계 과학자들이 직접 참여해서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에 대한 현지 맞춤형 진단시약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씨젠은 기술공유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스프링거 네이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발표하기도 했다. <박해성·phs@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