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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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PITAL UNIQUE] 2023년 11월 16일자
  • 병원신문
  • 승인 2023.1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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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새로운 소식 및 의료계 동정·화촉·부음, 각종 학술 뉴스 등

◆ [동정]김소리 전북대병원 교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김소리 전북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김소리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김소리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Quantitative computed tomography with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analysis in asthma’ 연구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김소리 교수는 천식 환자에서 관찰되는 고정기류폐쇄를 기존의 폐기능 검사와 정량 컴퓨터 단층 촬영 결과를 이용, 유체역학분석을 통한 연관성을 확인했다.

한편 김소리 교수는 최근 전라북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장으로 지역 공공 보건에 기여하고 있다. <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전남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실무자 워크숍 개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신라스테이 여수에서 2023년 ‘전남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신라스테이 여수에서 2023년 ‘전남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의 실무자와 대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전남권역-지역책임의료기관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목포시의료원, 전라남도 순천의료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워크숍은 전라남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성과 및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사소통 기술과 효과적인 상담기법 △미술 심리치료 “찮!찮!찮!” △‘우리가 생각하는 공공보건의료와 해야 할 일은?’을 주제로 열린 역량 강화 및 힐링 특강과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등의 분야별 사례 발표·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원주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실무자를 위한 다양한 강의와 협력방안 논의, 분야별 사례에 대한 성과 공유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정윤혜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한국녹내장학회 우수 연구자상 수상

정윤혜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교수
정윤혜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교수

정윤혜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안과병원 교수가 최근 열린 ‘2023년 한국녹내장학회 제39회 정기심포지엄’에서 ‘대사증후군, 비만 여부와 안압과의 연관성(Journal of Clinical Medicine)’, ‘편두통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률 (PLos One)’, ‘녹내장 의증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 위험요인 분석: 시신경 혈액학적 특성(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등 다수의 연구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녹내장학회 우수 연구자상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심사 당해연도인 올해 6월 30일까지 발행된 녹내장 분야 원저의 주 저자로 ‘impact factor’ 총합이 가장 높은 회원 1인과 같은 기간 동안 녹내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판단되는 회원 1인을 각각 선정해 시상한다.

정윤혜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 녹내장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김수림 국제성모병원 교수, 대한산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김수림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수림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김수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주관한 제109차 학술대회에서 ‘OGS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지난해 대한산부인과학회지(OGS,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된 논문 중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논문의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한다.

김수림 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국내 골반장기탈출증 수술의 현재 술기 현황’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골반장기탈출증 수술기법을 분석한 내용이다.

김수림 교수는 “국내에서 시행되는 골반장기탈출증의 다양한 수술기법을 분석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선의 결과를 위한 표준화된 최적의 수술기법 개발을 위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환자와 연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임상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림 교수는 해당 연구로 지난해 대한비뇨부인과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민호‧omh@kha.or.kr>


◆ [동정]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서 최우수 구연상 수상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윤재호 교수, 병리과 이성학 교수, 혈액내과 김가영 임상강사
왼쪽부터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윤재호 교수, 병리과 이성학 교수, 혈액내과 김가영 임상강사

윤재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와 이성학 병리과 교수, 김가영 혈액내과 임상강사로 구성된 연구팀이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 최우수 구연상(1st Winner Prize)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2023 Asia-Pacific BMT)에서 ‘Correlation between clinical diagnosis and histopathological findings of liver dysfunction after allogeneic-HSCT’라는 제목의 구연 발표로 이식 후 간 손상이 생긴 환자의 진단 및 치료법, 위험을 감수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간 손상이 확인된 환자 88명으로부터 획득한 간조직검사에 대한 약 92건의 임상 소견과 병리 소견을 분석하고 이식 후 생기는 간 손상의 정확한 원인과 임상 양상, 병리 조직 사이의 연결점을 찾아냈다.

윤재호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 중 간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 치료 성적과 생존율이 매우 좋지 않다”며 “특히 면역학적·감염학적·독성학적으로 다양한 원인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지난 15년간 진단이 어려운 환자에서 시행한 간조직검사 결과에 대해 임상 양상과 조직검사 사이의 연관성과 원인을 분석한 것으로, 그에 따라 혈액내과와 병리학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개선과 향후 유사 환자에서의 지침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 ‘해외 의료 협력’ 강화 나서

조선대병원, 중동 방문 통해 해외의료 협력 강화 
조선대병원, 중동 방문 통해 해외의료 협력 강화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은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6일까지 총 8일 간 해외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두바이)를 방문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임동훈 조선대병원 부원장(비뇨의학과 교수)을 포함한 교직원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사우디아라비아 병원 협력거점기관 확대, 중동 의료인 네트워크 확대, 의료연수생 사후관리 및 해외환자 유치 등을 목적으로 △현지 의료기관 방문 미팅 및 팸투어 △현지 의과대학 관련 기관 담당자 미팅 △연수활성화를 위한 방안 논의 △글로벌 협력 연구 요청 및 연구 방안 논의 등을 진행했다.

또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한 중동 의료인 연수프로그램 학술교류 행사에 서울아산병원, 경희대치과병원과 함께 참여해 최신 의료기술 동향과 수료생의 연수 경험을 통한 현업 적용 사례 등을 발표했다.

임동훈 부원장은 “조선대병원에서 의료 연수를 희망하는 중동 의료인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동 의료인 연수를 환자유치와 광주 의료관광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중국,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 의료진 연수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재난사고 대비 모의 훈련 실시

원광대병원, 2023년 재난사고 대비 모의 훈련 실시
원광대병원, 2023년 재난사고 대비 모의 훈련 실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11월 14일 ‘2023 재난사고 대비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지역사회 내 인근 고속도로에서 추돌로 인한 교통대란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병원으로 다량의 환자가 유입됐을 경우를 대비해 이뤄졌다.

원광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심 재난의료팀(DMAT) 가동을 시작으로 진행된 모의 훈련은 재난 상황 발생 시 재난 응급의료 비상 매뉴얼에 맞춰 익산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인명 피해를 감소시키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최재창 행정처장은 “최근 예상치 못한 각종 재난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재난 사고들은 예기치 못하게 발생하기에, 평소 재난 사고 현장을 가정한 대비 훈련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상황별 대응 능력을 향상시켜 재난사고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훈련이었다”고 평가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요양병원 감염관리 우수사례 보고회 개최

충남대병원, 요양병원 감염관리 우수사례 보고회 개최
충남대병원, 요양병원 감염관리 우수사례 보고회 개최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은 11월 14일 병원 관절염·재활센터 대강당에서 ‘제3회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 요양병원 감염관리 우수사례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공공보건의료사업팀에서 요양병원 교육 및 방문 컨설팅 프로그램 일환으로 요양병원에서 실시한 감염 관련 개선사항을 주제로 한 구연 발표가 진행됐으며 요양병원 간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마련됐다.

특히 이날 사업 참여 의료기관 중 △웰시티요양병원 △대전광역시립제1노인전문병원 △양녕요양병원에서 △홍주요양병원(홍성) △현대요양병원(태안) △강경효사랑요양병원(강경) △계룡장수요양병원 등 8개 요양병원의 사례가 발표됐다.

이석구 충남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충남대병원은 대전·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감염관리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면서 “이번 우수사례 보고회를 기반으로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프로세스의 발전을 도모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보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순기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은 “충남대병원은 감염예방을 위해 교육 및 자문을 실시하고 의료현장에 도움이 되고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우수사례 보고회를 통해 최신 정보와 우수사례를 다른 병원들과 공유해 감염관리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고 의료기관 간 교류의 장으로서 감염관리 담당자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대전광역시, 충청남도로부터 대전·충남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 의료봉사 실시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단 원호연 단장,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단 원호연 단장,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오는 11월 17일부터 25일까지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네팔 라수와(Rasuwa) 지역에 의료봉사 활동을 떠난다.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원호연 교수를 단장으로 내과, 정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와 자원봉사자,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직원 및 통역사로 구성된 네팔 의료봉사단은 라수와(Rasuwa) 지역 주민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의약품 지급 및 의료 상담과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단은 11월 14일 발대식을 갖고, 현지 의료봉사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원호연 중앙대병원 네팔 의료봉사단장은 “라수와 지역은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서도 70km 떨어진 고산지대에 위치해 주민들의 위생과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들었다”며 “중앙대병원 의료봉사단은 라수와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에게 최선의 인도주의적 의료지원을 펼치고 오겠다”고 말했다.

홍창권 중앙대의료원장은 “네팔 국민들이 최근 지진 피해를 입어 큰 슬픔을 겪고 있는데, 중앙대의료원은 의료지원이 필요한 현장에서 사랑과 나눔, 봉사 정신으로 인류애 구현에 앞장 서겠다”고 전했다.<오민호‧omh@kha.or.kr>


◆ 의정부성모병원, 세계뇌졸중학회 엔젤스 어워즈 ‘플래티넘 등급’ 수상

의정부성모병원, 엔젤스 어워즈 플래티넘 등급 수상 기념 단체 사진
의정부성모병원, 엔젤스 어워즈 플래티넘 등급 수상 기념 단체 사진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한창희)이 세계뇌졸중학회 공인 ‘2023 WSO 엔젤스 어워즈’에서 2021년에 이어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했다.

세계뇌졸중학회(WSO: World Stroke Organization)는 세계 뇌졸중 연구의 최상위 기관으로, 전 세계 국가의 데이터를 공유‧분석하며 다양한 연구를 시행함으로써 뇌졸중 관리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치료와 관리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뇌졸중센터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이 이번에 수상한 ‘WSO 엔젤스 어워즈’는 세계뇌졸중학회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엔젤스 이니셔티브(Angels Initiative)’가 공동 제정해, 뇌졸중 치료와 관리 부문에서 국제 기준에 맞는 뇌졸중센터에게 시상한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21년 플래티넘 등급, 2022년 골드 등급에 이어 올해 또다시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했다.

김영우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은 “엔젤스 어워즈 3년 연속 수상은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의 치료 및 관리 능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뇌졸중의 꾸준한 연구와 치료를 통해 뇌졸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창희 의정부성모병원장은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엔젤스 어워즈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수상한 것은 의정부성모병원 뇌졸중센터가 지닌 뛰어난 전문성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경기북부 대표병원으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오민호‧omh@kha.or.kr>


◆ 인천성모병원, 지역 소외계층에 영양꾸러미·식료품 후원

인천성모병원, 지역소외계층 위한 영양꾸러미와 식료품 전달
인천성모병원, 지역소외계층 위한 영양꾸러미와 식료품 전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11월 14일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준비한 영양꾸러미와 식료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천성모자선회 주관으로 지역사회 결식자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연말을 맞아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성모자선회는 교직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즉석밥, 유동식, 햄, 참치, 밑반찬 등 8가지 품목을 담은 영양꾸러미 90개를 준비하고 부평푸드마켓에 고추장, 된장, 라면 등 5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추가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11월 중 중장년 남성 저소득 1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양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천성모자선회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이번에 준비한 꾸러미가 소외계층분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성모자선회는 인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후원회로 1987년 설립 이래 의료비, 생계비, 장학금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동정]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국제학술대회서 수상

왼쪽부터 정호석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유성현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정호석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유성현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전남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정호석 화순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김태희 전공의가 ‘마우스 폐경모델에서 레티놀산 담지 나노미셀이 질 점막상피에 미치는 영향(Effects of retinoid-loaded hyaluronic acid nanomicelles on vaginal epithelium in a murine menopause model)’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기초부문 우수논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동물모델에서 개발된 나노미셀을 질 내에 도포해 질점막상피의 수분 및 글리세롤 분비를 조절하는 제3형 아쿠아포린의 발현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질건조증 치료제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자 했다.

또한 유성현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임의찬 전공의는 ‘국내 급성 단순 방광염의 병원균 분포와 항생제 내성에 대한 감시 시스템의 초기 결과 보고(Nationwide Surveillance of Bacterial Pathogens Isolated from Patients with Acute Uncomplicated Cystitis in Korea)’를 주제로 임상부문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국내 요로감염의 병원균 분포와 항생제 내성 감시를 위해 전국 의료 기관의 협력을 받아 한국형 요로감염 항생제 내성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중 국내 건강한 여성의 단순 방광염에 대한 병원균 분포와 항생제 내성 현황에 대한 초기 결과를 보고했다. <오민호‧omh@kha.or.kr>


◆ 전남대병원, 노년층 대상 의료 물품 지원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일 광주 북구 양산동 시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광주시 북구청 주거통합돌봄과 이진선 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75세 이상 노년층 대상 의료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일 광주 북구 양산동 시민종합사회복지관에서 광주시 북구청 주거통합돌봄과 이진선 팀장(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에게 75세 이상 노년층 대상 의료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광주지역 노년층을 대상으로 의료 물품을 지원했다.

전남대병원은 광주시 북구청과 연계해 요양이나 돌봄이 필요한 고령의 노인 및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을 위해 의료 물품 전달과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신준호 공공부원장과 김상윤 공공보건의료사업팀장 등은 지난 11월 1일과 10일 광주 북구 양산동 시민종합사회복지관과 동림동 광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온열찜질기와 파스 등을 전달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꾸준한 노년층 증가로 2024년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천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에 따른 의료 및 돌봄 수요 역시 급격한 증가 추세”라며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은 물론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강릉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 구축

강릉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 구축 개소식
강릉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 구축 개소식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최근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 Ststem)’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강릉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가 도입한 TLA 시스템은 환자에게 채취한 검체(혈액 등)의 투입, 분류, 운반, 분석, 보관 및 재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시스템이다.

직원이 검체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돼, 검사 시간과 동선 단축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검체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줄여 검사 정확도 및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 냉장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재검사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환자의 검체 결과 대기 시간 감소 등 신속ㆍ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도입된 TLA 시스템은 ‘벡크만쿨터(Beckman Coulter) Power Express’로 1시간 동안 1,200개 이상의 검체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또한 4개의 트랙을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많은 양의 검체가 투입돼도 병목 현상이 없다.

한편 강릉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는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 ‘Power Express’의 구축을 기념하기 위한 개소식을 가졌다.

행사는 진단검사의학과 차충환 과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행사 참석자에게 TLA 시스템을 소개했다.

강릉아산병원 유창식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검사실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 것과 더불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국대병원, 4세대 단일공 로봇 수술기 ‘다빈치 SP’ 도입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은 11월 13일 최신형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기기 ‘다빈치 SP’ 도입 기념식을 가졌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9월 다빈치 SP를 도입했으며 11월 8일 첫 수술을 시행한 바 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팔에 관절이 있는 3개의 기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HD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단일공(Single Port)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 기기다.

환자 몸에 작은 절개 하나로 수술하지만 각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흉터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10월 다빈치 Xi를 도입하면서 개소했으며 현재 2,900례를 넘어 월평균 55회의 로봇 수술을 시행 중이다.

2022년 2월에는 산부인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2023년 10월 외과 단독으로 1,000례를 달성하는 등 의료진들의 높은 로봇 수술 숙련도로 환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건국대병원이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로봇 수술 기기 도입 당시에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모든 직원의 노력으로 최고의 치료를 환자들에게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곧 달성할 3,000회와 다빈치 SP 도입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유광하 병원장은 “병원 발전의 핵심이 되는 수술 분야에서 큰 성과를 달성해 투자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다빈치 SP의 도입은 건국대병원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이니 앞으로도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최근 수술실 3개소를 증설해 총 21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2개의 수술실을 다빈치 Xi와 다빈치 SP 로봇 수술실로 각각 활용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 ‘2023 오티즘 레이스’ 참여
- ‘다름을 다채로움으로’ 슬로건…행동발달증진센터 전 직원 및 전공의 등 참여

강원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황준원 센터장)는 11월 14일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라는 슬로건 아해 개최된 ‘2023 오티즘(Autism) 레이스’에 참여했다.

한국자폐인사랑협회는 세계자폐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4.2km 이상을 걷거나 뛰며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달리기 행사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

강원대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의 전 직원과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들은 올해 레이스에 동참해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황준원 센터장은 “우리 모두의 다름이 모여 우리 사회의 다채로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인 오티즘 레이스 참여를 계기로 발달장애인이 차별받거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2019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된 이래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장애 친화적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강남베드로병원, 전맥락총동맥 뇌동맥류 색전술 치료 전략 제시
- 서대철 신경중재의학과 임상과장, “난치성뇌동맥류 시술 치료 성과 이끌 것”
- 3D 영상 파악 후 미세카테터 방향 낮게 조절해 코일 주입 부작용 줄여
- 홍콩 국제학술대회서 주요 시행 원리 및 18명 환자 추적 관찰 결과 발표

서대철 임상과장
서대철 임상과장

강남베드로병원은 신경중재의학과 서대철 임상과장이 최근 고난도 치료로 알려진 전맥락총동맥(Anterior Choroidal Artery) 뇌동맥류 색전술을 독자 기술로 성공시키고 관련 내용을 국제학회에서 공개하는 등 난치성 뇌동맥류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전맥락총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내경동맥에서 갈라져 나오는 매우 작은 혈관으로 크기는 미세하지만, 신체 운동을 통제하는 신경섬유 다발인 ‘피질척수로(corticospinal tract)’에 혈액을 공급하며 운동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뇌혈관 중 하나다.

전맥락총동맥에 손상이 발생하면 팔다리의 움직임 마비, 언어장애, 인지장애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치료 결정이 필요하다.

전맥락총동맥에서 뇌동맥류가 발생하는 빈도는 전체 동맥류의 약 3%로, 드물게 발생하는 추이를 보이나 치명적 질환으로 알려진 뇌동맥류 질환 중에서도 치료 위험성이 높아 수술 및 색전술이 매우 조심스럽게 권유된다.

전맥락총동맥과 뇌동맥류의 관계가 다양해 안전하고도 완전한 치료방법을 적용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서대철 임상과장은 뇌동맥류 분야를 오랫동안 치료해왔다.

서대철 임상과장이 고안·개발한 전맥락총동맥 색전술은 3D영상으로 파악한 혈관의 위치와 특성에 따라 미세카테터를 전맥락총동맥 앞으로 낮게 접근하고 코일 주입 방향을 조절하는 등 안전하면서도 치료 성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색전술을 진행할 경우 전맥락총동맥 내 혈류는 보존하되 혈관이 막힐 가능성을 낮추게 되며 이에 따른 부작용과 재발의 위험 역시 줄어들게 된다.

특히 서 임상과장은 지난 10월 중순 홍콩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신경중재치료학술대회(AAFITN)’에서 전맥락총동맥뇌동맥류 색전술의 주요 원리 및 시행 효과 등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발표에서 서 임상과장은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지난 2년간 18명의 환자에게 실제 색전술 시행 후 19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을 각국의 전문 의료진들에게 소개했다.

그는 이외에도 뇌동맥류 색전술 전반에 대한 심층연구를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도 영향력이 높은 대한영상의학회 국제학술지(KJR)에 ‘비파열뇌동맥류의 외래기반 치료’ 논문을 발표한 그다.

이 논문은 81건의 전맥락총동맥 색전술 케이스를 포함해 956건에 달하는 실제 뇌동맥류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외래기반 뇌동맥류 치료에 대한 의학적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서대철 임상과장은 “전맥락총동맥 뇌동맥류 색전술은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새로운 치료 전략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선해 치료의 안전성을 높이는 데 주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시술로 효과적인 난치성 뇌동맥류 치료의 성공 사례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글로벌 암센터 도약 위한 비전 선포식 개최

- 연세암병원, 개원 54주년 맞아 ‘환자 전주기적 케어’ 암 극복 의지 표명

교직원 대표가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교직원 대표가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개원 54주년을 맞은 연세암병원(병원장 최진섭)이 글로벌 암센터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연세암병원은 최근 병원 서암강당에서 개원 54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의료원장, 이은직 연세의대 학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및 ‘윤송 조창석문화재단’ 조준연 이사장 등 원내외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개원 54주년 기념식 △ 우수 간호사 시상식 △비전 선포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반 세기 전 국내 첫 암센터로 개원해 오늘날 연세암병원까지의 성장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암 환자 진료와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우수 간호사를 격려하는 ‘제1회 임의선·조창석·김병수 간호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 상은 연세암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병원 개원과 발전의 토대를 놓은 故임의선 병원장의 공헌을 기리고, 국내 암 연구와 진료 향상을 위해 연세암병원에 큰 후원을 보낸 윤송 조창석문화재단의 초대 이사장인 故조창석 회장의 뜻을 기리는 한편, 연세암병원 전임 병원장으로서 병원 발전과 국내 암학회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의 기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첫 수상자로 선정된 4명의 간호사에게는 상패와 부상 3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아울러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병원 공식 비전을 선포했다. ‘연세암병원은 끊임없는 첨단 암연구를 통해 최적의 진료를 시행하는 통합 암센터로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암환자의 전 생애를 보살피고, 암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로 암 질환의 진료와 연구 그리고 의료선교에 있어 가장 앞선 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구성원들이 함께 만든 새로운 비전과 함께 연세암병원은 암 질환 진료와 연구에 있어 가장 앞선 진료 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암 환자의 전 생애를 살피며 최상의 의료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제5회 원주 고압의학 국제심포지엄 개최

- 원주의과대학 고압의과학연구소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고압의과학연구소(소장 김현)는 최근 ‘제5회 원주 고압의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국제심포지엄은 원주의과대학 고압의과학연구소·대한고압의학회 공동 주관 및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대한응급의학회가 공동 주최해 국내·외 고압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대한고압의학회 허탁 회장, 대한응급의학회 최성혁 이사장,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Karolinska Institutet) 폴케 린드(Folke Lind) 교수 등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김현 소장의 환영사와 백순구 의료원장의 축사로 시작해 △고압의학의 역사 △만성 질환에서의 고압산소치료 활용 방법 △최근 고압의학 연구 현황 등 발표 및 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백순구 의료원장은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이름도 생소했던 새로운 의술을 국내 치료에 적용해 많은 수고와 공헌을 해주신 고압산소치료센터와 고압의과학연구소, 그리고 고압의학에 몸담고 계신 모든 관계자분께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고압산소치료센터는 2016년 개소해 지난 6월 고압산소치료 2만례를 달성했으며 국내 유일 고압산소치료가 365일 24시간 가능하다.

2018년 발생한 강릉펜션 사고 등 응급 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도 했으며 환자의 지역별 분포자료에 따르면 강원권 환자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충북, 경북 등 다양한 지역의 환자들이 방문해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춘천소방서와 합동소방훈련 실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최근 화재 및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춘천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을 실제 상황으로 가정해 발생 즉시 신고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자위소방대의 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한 초기진화, 춘천소방서와의 합동 화재진압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병원 내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들것과 피난 시트를 이용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이동을 돕는 훈련, 춘천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의 방수포를 이용한 발화지점 방수와 미끄럼틀형 구조대를 이용한 대피 훈련, 옥상에서 고립된 경우 사다리차를 전개해 환자를 대피시키는 훈련, 옥내소화전과 소화기를 사용한 화재진압 시범 훈련 등이 이어졌다.

이재준 병원장은 “매년 자체적인 소방훈련과 더불어 춘천소방서와 실제 상황에 버금가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통해 위기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강정보] ‘심장 느리게 뛰는 서맥’

- 심장박동 1분에 50회 미만이면 진단,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까지

진은선 교수
진은선 교수

부정맥은 심장 맥박이 빠르거나 느리게 뛰는 질환을 말한다. 이 중에서도 맥박이 느리게 뛰는 ‘서맥’은 경미한 경우에는 거의 증상이 없지만, 심한 경우 어지럼증, 실신, 운동 중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은 약물치료가 어려워 심장을 정상 속도로 뛰게 해주는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꼭 필요하다. 환자들은 심장에 박동기를 넣는 것 자체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시술 자체는 어렵지 않다. 실제로 전신마취 없이 약 2시간 이내에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와 함께 인공심장박동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심장박동 분당 50회 미만이면 ‘서맥’, 심하면 실신까지도

서맥성 부정맥은 분당 60~100회를 뛰어야 하는 심장박동이 분당 50회 미만으로 느리게 뛰면 진단할 수 있다. 분당 50회 정도의 경미한 서맥은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분당 40~45회 미만이거나, 수 초 이상 심장이 멈춰서는 심한 서맥은 어지럼증, 실신, 운동 시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주로 심장박동이 만들어지는 부위인 동결절이 약해지거나(동기능 부전), 심방과 심실이 연결되는 전기통로가 약해져(방실차단) 생긴다.

대부분의 서맥,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유일한 치료법

혈관 질환, 약제에 의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서맥은 원인만 제거하면 없어지지만, 대부분의 서맥은 노화로 인한 구조물 기능이 약해져 생기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어렵다. 동기능 부전은 노화 등으로 동결절이 약해져 생기며, 방실차단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전기를 전달하는 방실결절 부위가 약해지면서 전기가 잘 전달되지 않아 생긴다. 맥박이 심하게 느려지면 쓰려지거나 폐부종으로 심한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인공심장박동기 시술이 꼭 필요하다.

위험 적어 고령 이유로 미루지 말고 시술 필요

인공심장 박동기 시술은 작은 기계 장치를 앞가슴 피부 아래에 넣고, 이에 연결된 전깃줄을 심장 안에 넣어 두어서 심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 뛰게 해주면 끝난다. 전신마취는 필요하지 않고, 약 1시간 30분~2시간 시술하며, 보통 2일 뒤 퇴원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서맥은 노화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공심장박동기 시술도 고령 환자가 많다. 심장혈관내과 진은선 교수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도 아니고 심장을 여는 수술도 아니기 때문에 시술 자체의 위험도는 낮은 편이다”라면서 “순간적으로 심장이 수 초 멈추면 굉장히 위험하므로 고령이라는 이유로 시술을 미루지 말고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한 전기장 제외하면 생활 속에서는 활동 지장 없어

인공심장박동기는 전기장판, TV, 전자레인지 등의 생활가전에는 대부분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는 거의 아무런 지장이 없다. 단, 안마 의자의 경우, 박동기 근처에 강한 진동을 일으키는 경우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고압선을 가까이에서 만지는 직업, 초대형 스피커 바로 앞에서 작업하는 등 강한 전기장에 노출될 때는 이상이 있을 수 있어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다. 비행기에 탑승 시에는, 공항 검색대에서 이용하는 탐지기에 강한 전기장이 있으므로, 탐지기를 통과하지 않도록 인공심장박동기 환자임을 증명하는 카드를 보여주고 우회해서 들어가게 된다.

인공심장박동기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안 된다? X

일상적인 전기에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대부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안마기처럼 기계 삽입 부위에 강한 진동이 발생하는 건 오작동 우려가 있어서 권장하지 않는다. 나머지 생활 전자기기 사용에는 영향 없다.

-핸드폰을 시술 부위 가까이에 오래 두면 안 된다? O

일시적으로 가까이 두는 건 괜찮다. 다만 기계 삽입 부위의 가슴 앞주머니에 핸드폰을 오래 두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인공심박동기 공항 검색대 통과가 가능하다? X

공항 검색대는 강한 전기장이 있어서 서서 검색하는 검색대나 손으로 들고 하는 검색 장치 모두 피하는 게 좋다. 시술을 받으면 해당 기기 회사에서 신분증처럼 생긴 환자 카드를 제공하므로 공항에서 이를 보여주시면 검색대를 우회하거나 손으로 검색하는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다.

- 대형상가 도난 방지 장치도 통과 안 된다? X

대형상가나 서점의 도난 방지 장치는 그냥 지나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고 경고음이 울리지도 않는다. 단, 장치 앞에 장시간 서 있는 것은 박동기 오동작을 일으킬 수 있어서 피하는 것이 좋다.

- 인공심박동기를 부착했어도 치과 시술은 받아도 괜찮다? O

일반적인 치과 시술은 문제없다. 다만 강한 진동이 오래 가해지는 경우 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치과에 방문할 때 기기 삽입 환자임을 알리는 게 좋다.

- 인공심박동기 있으면 다른 수술이 불가능하다? X

특별히 피해야 할 수술이나 처치는 없다. 다만 기기의 모드 조정 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수술이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의료진과 꼭 상의해야 한다.

- 인공심장박동기는 한번 넣으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 X

배터리가 다 되면 기계를 빼내고 새 기계를 넣어야 한다. 그래서, 배터리 잔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병원에 주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최관식·cks@kha.or.kr>


◆ 한준현 교수, 비뇨의학회 우수논문 학술상 수상
- ‘AI 요로결석 성분 분석 모델’ 연구로 수상…요로결석 재발 예방 기대

한준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요로결석 성분 분석 모델(Prediction of the composition of urinary stones using deep learning. Investig Clin Urol)’ 연구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해당 논문은 한준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김의석 고흥종합병원 공중보건의가 제1저자로 작성했으며 SCI급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IF 2.3)’에 게재된 바 있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요도 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조각낸 후 제거하는 방법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데, 이때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결석의 성분과 강도를 예측하는 것은 시술 중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고 결석의 생성 원인을 분석하는 등 환자관리에 큰 도움을 준다.

한준현 교수 연구팀은 AI를 이용해 환자의 내시경화면 속 결석 성분을 정확히 예측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딥러닝에 활용된 데이터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요로결석으로 내시경 시술을 받은 환자의 결석 1,332개를 분석해 확보했다.

이후 결석을 형성하는 분자의 고유 진동 주파수와 일치하는 특정 파장대의 적외선을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결석의 성분과 조성비를 찾아낸 연구팀이다.

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AI 요로결석 성분 분석 모델에 적용한 결과 양성 예측확률인 민감도와 음성 예측확률인 특이도가 85~99%로 나타났다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는 글로벌 연구에서 의사가 내시경화면을 통해 직접 결석을 관찰하고 구성요소를 예측했을 때의 정확도가 39%였던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인 것.

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요로결석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요로결석 예방과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 젊은 의사들, 국제MRI학회 최우수구연상 수상
- 박다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전공의 및 윤승원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박다솔 전공의(왼쪽)와 윤승원 학생
박다솔 전공의(왼쪽)와 윤승원 학생

박다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와 윤승원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본과 3학년)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28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ICMRI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Best Trainee Oral Presentation Awards)’ 금상과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박다솔 전공의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근골격 파트 최정아 교수의 지도 하에 ‘자발성 두개내 저혈압(SIH) 뇌척수액 누출의 진단에 MRI와 자기공명척수조영술(MR myelography)의 유용성’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서 자기공명척수조영술은 MRI에서 보이지 않았던 뇌척수액 누출과 척수막 게실을 찾을 수 있으며 경막외 혈액 패치 시술 후 평가에도 유용한 검사법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박 전공의는 “첫 구연발표임에도 최우수구연상 금상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은 전했다.

윤승원 학생은 ‘학생 연구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정아 교수의 지도를 받아 ‘MRI를 이용한 무증상 젊은 성인의 정상 경추 주변 근육의 평가를 위한 연구’로 은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무증상 성인의 경추 주변근의 지방 변성정도를 ‘Two point Dixon MRI’로 측정하고 여러 변수와의 연관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게 특징이다.

연구 결과 표면층과 심층 근육의 특정 구간이 경추 주변근의 지방 변성 정도를 분석함에 있어 가장 대표성을 띠는 것으로 확인됐다.

윤승원 학생은 “연구 진행부터 구연 자료 작성 및 발표 등 모든 것이 처음이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만큼 학생으로서 흔치 않은 알차고 값진 경험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윤식·jys@kha.or.kr>


◆ 자살예방, 보건의료를 넘어선 사회적 전략이 필요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한국자살예방의 비전과 지평의 확대 토론회 개최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 국제보건 및 지역보건학과가 11월 10일(금)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SBS 스튜디오에서 자살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복지 및 노동 등 사회적 측면에서의 자살을 이해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중요한 사회문제인 자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토론회의 의의를 밝혔으며 주제 발표는 △한국인의 자살과 정신건강, 그 절망과 희망의 사회적 구조(최명민 교수,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노동을 둘러싼 정신건강 유해 요인 그리고 자살(김인아 교수, 한양대 직업환경교실) △한국 자살 예방 전략의 개선 과제(기명 교수,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순으로 진행됐다.

백석대 최명민 교수는 한국 사회 내의 좌절의 지점들이 자살로 이어지는 경로와 특성을 설명하며, “공동체의 훼손이 자살 기반이 되어 협력자보다 경쟁자와 능력자, 시민보다 소비자에 대한 선망이 악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양대 김인아 교수는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자살은 직장 내 괴롭힘, 불안정 노동, 직장 내 불합리성(인사 문제 등)이 부채, 가족문제, 대인관계 문제와 복합되어 나타나며 이러한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고려대 기명 교수는 “세계적인 자살예방의 흐름은 보건의료를 넘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것으로, 다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정부의 대응과 지역사회 자살예방 역량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경희대 백종우 교수가 자살 예방을 위한 지자체 역할 강화 및 보건복지, 노동과 세무 등을 총망라하는 통합적 거버넌스 확립을 강조했으며, 중앙대 이원영 교수는 자살예방의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한 효과성 평가와 근거 창출, 정치적 의지 형성을 위한 자살 유가족들의 정책과정 참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이두리 자살예방정책과장은 “자살예방에 대한 다부처에 기반한 포괄적 접근, 전 국민 대상 접근, 개인적 의료적 위주에서 사회적 접근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동의하며, 더디고 미흡하지만 그러한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윤석준 원장은 토론회를 정리하며 “이번 토론회가 한국 사회의 자살이라는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특히 우리사회가 ‘마음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수 있길 희망한다”는 소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토론회는 고려대학교 교육매체실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 .com/live/3Accfau-B7o?si=l0kr1zS2tlGfyXTO)에서 다시보기 시청이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교실 염진기 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이찬미 교수
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교실 염진기 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이찬미 교수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서울대학교 미생물학교실 염진기 교수,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이찬미 교수)이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는 당해 연도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 발표된 초록을 대상으로 학술위원회와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연제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송경호 교수 연구팀은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 환자에서 조기 사망과 관련된 미생물학적 특징 분석’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은 대표적인 다제 항생제 내성균으로, 항생제 내성률이 가장 높은 병원 감염성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기 사망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 환자에서 분리된 원인균에서 특정 유전형과 병독인자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미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해 이러한 균주의 전파와 집락 형성 방지에 중점을 두는 감염관리 정책을 통해 조기 사망 발생을 낮춰야 한다고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은 중증도가 높아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특성을 밝힌 연구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특성과 감염 관리에 집중해 조기 사망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서교일 전 순천향대 총장, 재단법인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 취임

서교일 이사장
서교일 이사장

서교일 전 순천향대학교 총장이 최근 재단법인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는 순천향 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유지를 기리고, 인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설립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펼쳐 올해까지 719명의 학생에게 2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향설학술연구비와 향설젊은연구자상을 제정, 2003년부터 총 59명에게 5억3천만원을 지원했다.

신임 서교일 이사장은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순천향대학교 총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KMI한국의학연구소, 희귀난치성질환 아동 의료비 지원

광주시청 및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사회공헌사업 진행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광주광역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관내 희귀난치성질환 아동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11월 15일 밝혔다.

KMI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취약계층 아동과 그 가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후원에 나섰다.

KMI의 후원금 3,000만원은 백혈병 및 희귀난치성질환(혈우병, 고쉐병, 파브리병, 뮤코다당증) 아동의 치료비를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지난 14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후원식에는 광주광역시 문영훈 행정부시장, 손옥수 복지정책과장,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 이태근 공헌사업총괄단장, 윤인근 광주검진센터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최영준 이사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진곤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백혈병·희귀난치성질환 아동들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상생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희중 교수팀, 수혈량에 따른 치명적 합병증 위험 규명

심장판막수술 관련 3유닛 이상 수혈받은 경우

5년 후 사망위험 3배, 뇌출혈은 2.3배 높아

김희중 교수
김희중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희중 교수팀(김지언, 이승형, 정재승, 손호성 교수)이 심장판막수술과 관련한 수혈량과 치명적인 합병증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수혈은 심각한 빈혈과 대량 출혈 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지만 국내외 학계에서는 수혈이 가지고 있는 여러 치명적인 부작용을 막기위해 수혈을 최소로 시행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적혈구 수혈과 부작용 결과 간의 연관성에 대한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져있지 않으며, 수혈후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 추적연구를 통한 명확한 임상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희중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2003년 부터 2019년 까지 심장판막수술과 관련하여 수혈을 받은 58,299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중 13.50%는 수혈을 받지 않았으며, 30.22%는 1유닛의 적혈구 혈액을 수혈받았다. 2유닛을 수혈 받은 사람은 27.21%, 3유닛 이상 수혈받은 사람은 29.06%였다.

연구팀은 평균 약 5년의 추적기간 동안 치명적인 합병증인 사망, 뇌경색, 뇌출혈, 심근경색의 발생을 수혈량에 따라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혈을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사망위험은 1유닛수혈 시 1.53배, 2유닛 수혈 시 1.97배, 3유닛이상 수혈 시 3.03배 높았고, 뇌경색은 1.27배, 1.31배, 1.51배, 뇌출혈은 1.38배, 1.71배, 2.31배, 심근경색은 1.35배, 1.60배, 1.99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중 교수는 “적혈구 수혈 시, 면역반응에 작용하는 백혈구가 포함되어 있거나, 혈소판, 오래된 적혈구 및 기타 밝혀지지 않은 혈액 내 물질들에 의해 부종, 염증반응에 의한 합병증이 유발되거나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 연구에서 다양한 판막 수술에 대해 종류별로 분류하고, 기저 질환과 중증 수술에 대한 보정을 진행 후에도, 수혈량이 증가할 수록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 관찰 되었다. 그러므로, 자가수혈이나 조혈제 및 철분제 사용 등 적절한 환자 혈액관리를 통한 최소수혈수술로 합병증을 줄이고 장기적 치료 결과를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 ‘Perioperative Red Blood Cell Transfusion Is Associated With Adverse Cardiovascular Outcomes in Heart Valve Surgery’는 국제학술지 ‘Anesthesia & Analgesia’, (Impact Factor 5.9) 에 게재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건국대병원, ‘웰다잉·치매예방법’ 주제로 강연 개최

건국대학교병원은 광진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동욱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함께 11월 15일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눈이부시게 프로젝트‘ 제3차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치매 명의에게 듣는 치매예방법’을 주제로 열렸으며, 한설희 건국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매 예방법과 실천법’을 발표했다.

아울러 행복한 죽음 웰다잉연구소의 강원남 소장이 ‘행복한 삶, 행복한 마무리 웰다잉’이라는 강의를 통해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삶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소개했다.

강연 후 추첨을 통해 강원남 소장의 저서 ‘누구나 죽음은 처음입니다’와 한설희 교수의 저서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가 제공됐다.

한편 ‘눈이부시게 프로젝트’는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불필요하고 묵은 짐으로 인한 인지적 혼선 및 어지러운 동선들을 정리해 낙상 사고 등을 예방, 삶의 질 개선과 생활의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진행된 사업이다.

이는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2023년 서울시 치매안심센터 특화사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이지연 과장, ‘2023 영향력 있는 호흡기 논문상’ 수상

이지연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최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주최로 열린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국제 컨퍼런스 2023 및 제13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영향력 있는 호흡기 논문상’을 수상했다.

‘영향력 있는 호흡기 논문상’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발간하는 저널인‘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에 게재된 논문 중에서 피인용 횟수와 인용 SCI 학술지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를 종합 평가해 피인용 성적이 가장 우수한 저자에게 수여된다.

이지연 과장은 폐외 결핵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종설 논문인 ‘Diagnosis and Treatment of Extrapulmonary Tuberculosis(Tuberc Respir Dis 2015;78:47-55)’의 저자로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과장은 “앞으로도 결핵 분야 연구 활동과 진료에 매진해 더욱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과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내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12년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결핵, 다제내성결핵, 잠복결핵,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전문 진료를 맡고 있으며 2019년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젊은 결핵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전외측인대 보강술’로 여성 환자 만족도 UP
- 여성 환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보강술 함께 시행하면 안정성 높아져
- 미국스포츠의학회 SCI급 공식 저널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에 게재

이동원 교수
이동원 교수

국내 의료진이 여성 환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함께 시행하면 안정성 및 운동 복귀율 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해 주목된다.

축구, 야구, 골프 등 강도 높은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이 늘면서 무릎 관절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여성도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가장 흔한데, 여성은 남성보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위험률이 2배 이상 높다.

전신균형 감각 등의 근신경 동원 능력과 하체 근력 등이 남성보다 불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점프 후 착지를 하거나 방향을 전환할 때, 관절 이완의 증가와 충격 흡수 등의 감소를 유발해 재건술 후에도 남성보다 여성이 만족도가 낮고 운동 복귀율도 저조하다는 게 문제다.

이에 이동원 건국대학교병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함께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함께 시행해 여성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와 운동 복귀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동원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클리닉 교수는 단독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여성 환자 39명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함께 받은 여성 환자 39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전외측 인대 보강술을 추가로 받은 그룹에서 무릎 안정성, 동적 자세 안정성, 운동 복귀 시의 심리적 안정감 등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단독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그룹에서는 재파열율 5%, 반대측 파열이 5%에 이른 반면 전외측인대 보강술을 추가 시술한 그룹에서는 재파열 및 반대측 파열이 없었다.

이동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시 전외측인대 보강술이 젊은 여성 환자들의 전방십자인대 재파열 감소 및 운동 복귀 향상에 답을 제시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은 지난 9월 저명한 미국스포츠의학회 SCI급 공식 저널인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OJSM, IF 2.6)’에 게재됐다.

한편 이 교수는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장으로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연 300례 돌파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전문가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강원대병원, 소아청소년암 진료협력체계 구축
- 상호협력 협약 체결…소아 진료 기반 확충 및 국내 필수의료 강화 기대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1월 14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세미나실에서 강원대학교병원(원장 남우동)과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필수의료분야 중 소아암 전문의 부족으로 야기된 의료 공백 및 의료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원대병원과 본격 협력할 예정이다.

국립암센터는 현재 소아암 전문의가 부재한 강원대병원에 국립암센터 소아암 전문의를 정기적으로 파견해 강원도 지역 소아청소년암환자의 진료 및 치료를 지원해 나간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진료 활동을 위한 상호협력 △임상의학·의료기술 및 진료 지원 부문 정보교류 △협력병원 지정 표시 등 전반적인 소아청소년암 환자 진료체계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서홍관 원장은 “그동안 강원지역 내 소아청소년암 전문의 부재로 강원지역의 소아청소년암환자들은 장거리 치료로 인한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라며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전문의가 강원대병원에서 소아청소년암 치료 및 치료 후 회복·관리까지 지원함으로써 강원지역 내 소아 의료 공백 해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우동 병원장도 “필수의료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국립암센터와 강원대병원 간의 협약은 강원지역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를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소아환자들이 진료를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일 없이 지역·권역 내에서 충분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도내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관리 임상교육 실시
- 지역 의료원 및 의료기관 근무 간호사 대상…감염병 대응역량 향상 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강원권역 의료기관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공공보건의료 강화 및 감염병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감염관리 임상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 고위험군이 밀집된 도내 의료원(삼척, 속초, 영월, 강릉) 등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 내용은 표준주의, 전파경로별 주의사항, 의료기관별 감염관리 등 이론 교육과 강원대병원 응급의료센터·중환자실·심혈관조영실 3개 부서에 대한 현장 방문 및 실습 교육으로 구성됐다.

남우동 병원장은 “코로나19 이후 감염병 관리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가 감염병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방안 등을 점검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제1회 심포지엄 개최
- 센터 운영 10주년 기념…NICU 의료 질 향상 정책적‧의료적 측면 논의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운영 10주년을 맞아 제1회 심포지엄을 10월 15일 개최했다.

1부 기념식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노용호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 축사 영상,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축사, 남우동 병원장 환영사, 박문성 대한신생아학회장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주요 사업인 ‘고위험 신생아 원케어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환아와 보호자의 소감을 영상으로 만나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2부 행사는 NICU(신생아중환자실) 의료 질 향상을 정책적 측면과 의료적 측면으로 나눠 전문가들 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으로 구성됐다.

조희승 강원대 어린이병원장(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은 “강원도 북부 및 영서 지역의 고위험 신생아 치료의 유일한 역할을 담당하는 센터로서 앞으로도 소중하고 귀한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사계절 건강 텃밭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 지자체와 협력해 암환자 돌봄에 치유농업 활용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1월 14일 연구동 대강의실에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사업인 ‘2023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 수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립암센터와 고양특례시가 협력해 진행한 ‘사계절 건강텃밭 프로그램’은 기존 원내에서 진행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사회복귀 지원프로그램인 ‘늘봄텃밭 프로그램’, ‘원예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새로 신설된 병원 밖 치유농업 프로그램이다.

특히 사계절 텃밭농사 기술 습득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치유농업 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한 점이 특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가자와 도시농업 전문가가 함께 뿌리채소, 열매채소, 쌈 채소, 김장용 채소까지 다양한 농산물을 계절 특성별로 재배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방법을 습득해 건강한 식생활로 암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은 직접 일군 텃밭에서 얻은 수확물로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함께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암환자의 가족에게까지 따뜻함을 전달하는 등 서로 간 돌봄의 모범을 제시했다.

서홍관 원장은 “치유농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이 암환자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사회에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암환자의 사회복귀에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의 사회적·경제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연구팀, 대한골다공증학회 국제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영예

이재협 병원장(정형외과 교수, 가운데), 조민준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서인욱 전임의(오른쪽에서 첫 번째)
이재협 병원장(정형외과 교수, 가운데), 조민준 교수(왼쪽에서 두 번째), 서인욱 전임의(오른쪽에서 첫 번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재협 병원장, 조민준 교수, 서인욱 전임의)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골다공증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2023)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Excellence Oral Presentation Award(우수구연발표상)’를 수상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척추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에서 자기 공명 영상 검사를 통한 척추 주위근 측정으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발생 후 후만 변형의 위험인자 예측’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하였고,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척추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국제 학술 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며, 연구를 지도해 주시고 기회를 주신 이재협 병원장님과 조민준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고령화 사회가 진행함에 따라 골다공증성 골절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고령 여성에서의 골다공증성 압박골절로 인한 치료에 도움 되길 바라며, 추후 질환에 대한 이해를 통한 예방과 치료를 통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원·yjw@kha.or.kr>


◆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학교 교사 워크숍 성료
- 경기도교육청과 유·초·중고 교원 대상 건강장애학생 학교복귀 이해도 높여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센터장 박현진)는 최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경기도 내 교사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학교복귀 지원을 위한 교사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소아청소년팀과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건강장애학생 담당 및 관련 교원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소아청소년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2019년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로 5회째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소아청소년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학교복귀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학교로 복귀한 소아청소년암생존자를 담당한 교사의 실제 사례 발표를 통해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안정적인 학교복귀에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소아청소년암생존자 통합지지사업 소개 △소아청소년암생존자의 성공적인 학교복귀 △국립암센터 병원 학교 운영의 실제 △실제 건강장애학생 담당 교사의 학교복귀 사례 발표 △교육지원청 교사의 건강장애학생 학적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박현진 센터장은 “최근 소아청소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10명 중 8명으로 성인과 달리 치료 종결 후 50~60년간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해야 한다”며 “학업의 문제는 취업·결혼 등 사회적인 문제로 연결되므로 성공적인 학교복귀는 매우 중요한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해 소아청소년암생존자가 학교로 돌아와 원활히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암생존자통합지지사업은 소아청소년암생존자와 가족의 신체·정신적 건강증진과 학교 복귀 등 건강한 사회기능 복귀를 돕고자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여러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파악해 필요한 상담, 교육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 시 다학제 클리닉과 지역사회 연계를 시행 중이다. <정윤식·jys@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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