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협회, 40개 의대와 의대정원 소통하는 기구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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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회, 40개 의대와 의대정원 소통하는 기구 제안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3.10.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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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정원 확대는 필연적으로 교육현장 과부하 및 교육의 질 저하 초래
의정합의에 따라 의료현안협의체 통해 결정하고 40개 의대와 소통해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이사장 신찬수, 의대협회)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40개 의과대학과 소통하는 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의대협회는 10월 26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수요조사 계획 발표에 대한 입장을 전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의대협회는 의대정원 확대 자체를 반대하진 않는다는 입장이다.

의대 입학정원은 20여 년간 동결됐으나.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적 수요를 감안해 필요한 경우 조정을 협의할 수 있다는 것.

다만 의사증원은 최근 불거진 필수의료의 붕괴나 지역의료의 공백 해소를 위한 유일한 대책이 될 수 없으며 이를 위한 수가정책, 법적보호 강화 등 근본적인 제반 정책이 반드시 선행·동반돼야 한다는 게 의대협회의 지적이다.

특히 의대정원 확대는 필연적으로 교육현장의 과부하를 초래하고 이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가 예견되므로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40개 의과대학과 긴밀한 소통 하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 의대협회다.

의대협회는 “전국적인 의대정원 확대 규모 등에 대한 결정은 2020년 의정합의에 따라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해 의료계와 정부가 협의해 결정하되, 향후 정기적으로 의사수급을 모니터링해 정원 규모를 조절하는 전문가 기구가 필수적으로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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