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병원 참여 사립대병원장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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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병원 참여 사립대병원장협의회 출범
  • 김명원
  • 승인 2006.06.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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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 합리화 의료산업 발전 기여
전국의 41개 사립대학병원장들이 참여한 사립대학병원장협의회(회장 박창일 세브란스병원장)가 공식 출범하고 국가 의료산업에서 중추적인 역할 수행과 병원 경영 활성화, 국민건강 증진 기여 등을 실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병원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사립대병원장협의회는 20일 오후 6시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박창일 초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진국에서는 보건의료정책을 국정 운영의 최대과제로 삼고 있다”며 “특히 의료산업 발전 없이는 국가 발전이 없는 상황에서 의료산업의 중심에 선 사립대병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일 회장은 “사립대병원은 그동안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정책에서 사립대병원이 배제된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의료정책 수립시 대안을 제시해 사립대병원 입장을 반영함으로써 의료산업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대한병원협회장은 축사에서 “사립대병원들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의료 발전을 선도해 왔다”며 “정부의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인해 병원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협과 사립대병원장협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병원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때가 됐다”며 병협과의 긴밀한 공조를 당부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석현 위원장, 김춘진 의원, 안명옥 의원, 김선미 의원, 한나라당 김기춘 의원, 보건복지부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장동익 의협회장, 허춘웅 서울시병원회장,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 김조자 간호협회장, 신언항 심평원장 등이 참석, 사립대병원장협의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사립대병원장협의회에는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경희대병원, 고대 안암병원,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아주대의료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영남대병원, 이대 목동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인하대병원, 조선대병원, 중앙대병원,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한양대병원 등 28개 의대 부속 41개 대학병원의 병원장들이 참여했다.

총회에서 김승남 강남성모병원장, 이종철 삼성서울병원장, 김린 고대 안암병원장이 부회장에, 조덕연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장과 허주엽 경희대병원장이 감사에 선임됐다. 총무이사에 장세경 중앙대병원장, 이사에 박건춘 서울아산병원장, 신원한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김오륭 영남대병원장, 김재덕 원광대병원장, 서현숙 이대 목동병원장, 조재림 한양대병원장, 이하범 한림대 강동성심병원장, 조광현 인제대 부산백병원장 등이, 고문에는 사립대의료원장이 위촉됐다.

사립대학병원장협의회는 앞으로 사립대병원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병원경영 합리화를 실현할 정책대안 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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