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용 원칙’…국립암센터 성희롱 사건 진상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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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용 원칙’…국립암센터 성희롱 사건 진상조사 나서
  • 병원신문
  • 승인 2021.12.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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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영입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 후 철저한 진상조사 약속

국립암센터는 최근 국립암센터 노동조합 성명서에 언급된 직장 내 성희롱 사건과 관련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12월 10일 밝혔다.

직장 내 성희롱 의혹 제기 및 익명신고에 따라 국립암센터 인권센터는 부서원 대상 익명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기명 피해사실이 접수(12월 9일)됐고,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진상조사에 돌입했다.

현재 노동조합에서도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데다가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국립암센터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긴급 구성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사건 조사를 마치고 엄정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무관용 원칙에 의거해 단호히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가 그 어떤 불이익도 겪지 않도록 보호·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강화된 특단의 성폭력·성희롱 예방 및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가해자로 신고된 직원은 직위해제 등의 인사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 관계자는 “이와 같은 약속을 철저하게 이행해 상호이해와 청렴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국립암센터지부는 영상의학과 의사가 직위를 이용해 비정규직 방사선사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성희롱·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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