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왁주에서는 어린이 수족구병 발생으로 유치원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600건 이상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현지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라왁주에서는 지난 1월부터 2월18일 사이에 약 1천건의 어린이 수족구병 발생이 보고 됐으나 지난주 3일과 4일 사이에 601건이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접수됐다.
이 가운데 현재 47명이 입원, 치료중이다.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사라왁주는 어린이 수족구병이 발생하자 이달 초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유치원을 폐쇄했다.
10세 이하의 어린이를 주로 공격하는 수족구병은 가축에서 발병하는 구제병과는 다른 것으로, 감염시 통증과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나 전염성은 크지 않고 치명적이지도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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