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한 관리는 자체 검사 결과 지난 주말 웨스트 자바주(州)의 병원에서 사망한 13세 소녀가 AI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힌 것으로 dpa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조류독감 대책팀의 부트 일함 파투 대변인은 "이 소녀가 보건부 실험실 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러한 자체 검사 결과는 세계보건기구(WHO)산하 실험실의 확인 검사를 거쳐야 한다며 "우리는 이 소녀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16일 아침 홍콩에 있는 WHO 실험실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WHO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웨스트 자바주 인드라마유군(郡)에 사는 누로마흐라는 이 소녀는 현지 병원에 입원한 지 사흘만인 지난 14일 사망했다.
이 소녀가 AI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 인도네시아의 AI 사망자는 13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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