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홍콩달러(한화 약2억7천만원)를 투자해 개업한 이 병원은 주중 무휴로 영업을 하며 동물 건강 상담에 180홍콩달러(한화 약2만4천원)를 받고 있다.
이 병원 원장이자 동물 건강 상담사인 허미 리는 약초 등 각종 중국 약재들을 동물들이 먹기 좋게 하기 위해 가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약초의 쓴 맛과 자극적인 냄새를 줄이기 위해 "모든 쓴 성분들을 추출해 설탕에 절인 대추같은 것들을 첨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미 리 원장은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홍콩대학에서 중국의학(中醫)을 공부하고 있으며 현재 애완동물 병원 외에도 2개의 중의원을 운영하고있다.
그는 "단지 작은 병을 치료하거나 마지막 수단으로 중의를 찾는 사람들을 치료하는데서 만족을 찾을 수가 없어서 중의학을 이용해 애완동물 치료에 나섰다"고 밝혔다.
허미 리 원장은 "애완동물들을 치료해주면 사람들은 의사를 대단히 높이 평가해준다. 치료해주면 애완동물을 기른 집의 아들 딸을 살린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의사도 가족의 일원이 되고 대단히 보람찬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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