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천식약 치료비밀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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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천식약 치료비밀 규명
  • 윤종원
  • 승인 2005.11.0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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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은 7일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이용철(46) 교수팀이 새로운 천식치료제인 `피파감마 작용제"와 `항산화제(L-2-oxothiazolidine-4-carboxylic acid)"의 치료비밀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팀은 천식에 걸린 쥐에 `피파감마 작용제"인 `로지글리타존"과 `피오글리타존"을 투여했더니 면역조절물질인 `IL-10"의 수치가 올라가면서 천식의 특징인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이 떨어졌다.

이는 `피파감마 작용제"가 천식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IL-10" 수치를 높이고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을 줄여 천식을 치료하게 된다는 치료 기전을 분자생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고 이 교수팀은 밝혔다.

또 강력한 항산화제가 혈관 내피인자를 형성함으로써 염증세포 및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기도로 이동시켜 천식의 특징인 기도염증과 기도과민성을 나타나게 하는 산화성 스트레스의 작용을 차단, 천식의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도 규명했다고 이 교수팀은 설명했다.

이번 실험결과는 미국의 약리 및 실험요법학회에서 발행하는 SCI 국제학술지 `Molecular Pharmacology" 인터넷 판 최신호에 실렸으며 이 중 `피파감마 작용제" 관련 논문은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용철 교수는 "만성.난치성 질환인 천식은 최근 발생빈도가 늘고 있는데도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치료제가 어떻게 천식을 억제하는 지를 규명한 것으로 앞으로 천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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