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서 조류독감 의심 증세 30대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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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서 조류독감 의심 증세 30대 여성 사망
  • 윤종원
  • 승인 2004.10.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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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서부 칸차나부리주(州) 병원에 조류독감의심 증세로 입원했던 30대 여성이 8일 숨졌다고 TNA통신이 보도했다.

TNA 통신은 칸차나부리주 인접 수판부리주 우통군(郡)의 닭 도살장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진 올해 33살 된 여성이 조류독감 의심 증세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칸차나부리주 보건국장 수라퐁 탄타나스리쿤 박사는 이 여성이 지난주 조류독감 유사 증세로 우통군 병원에 입원했다가 8일 오전 칸차나부리의 큰 병원으로 옮겨진지 몇시간 만에 죽었다고 밝혔다.

수라퐁 박사는 "그녀의 증세로 미뤄 조류독감에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되나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이 여성은 보건부의 조류독감 의심 환자 명단에 올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칸차나부리주 의료진은 현재 소년과 소녀 각 1명씩과 남녀 성인 1명씩 모두 4명을 조류독감 의심 환자 명단에 올려야 할 지를 결정하기 위해 정밀 관찰중이라고 수라퐁 박사는 말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7월 조류독감이 재발된 후 진성환자로 확인된 4명 중 3명은 죽고 1명은 북부 캄팽펫주 병원에 입원중인데 이 환자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현재 조류독감 의심환자 명단에 올라 있는 환자는 캄팽펫과 펫차분주에서 각각 2명씩 모두 4명이라고 TNA통신은 말했다.

태국 전역에서 조류독감 유사 증세가 나타났다며 보건 당국에 신고한 사람은 거의 500명에 이르나 각종 검사를 통해 대부분 조류독감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현재 106명에 대해서만 의심환자 명단에 추가할 지 여부를 의료진이 살피고 있다고 TNA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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