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비만인구 증가에 대책 마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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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비만인구 증가에 대책 마련 비상
  • 윤종원
  • 승인 2005.10.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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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비만인구 5년새 2배 증가
프랑스의 비만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지적돼 의회와 정부가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고 르 피가로가 13일 보도했다.

의회 보건정책평가국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의 11%, 어린이의 4%가 비만 상태이고 특히 어린이 비만 인구는 지난 5년간 2배로 늘었다.

더욱 문제는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가정에 이런 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예컨대 초등학교만 나온 사람의 비만 위험이 고등학교 졸업자보다 3배 높고 업체 간부와 전문직 종사자의 비만 인구가 공장 근로자와 상인보다 2배 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보건의료연구원(Inserm)의 조사를 토대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다음주 도미니크 드 빌팽 총리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우선 과제로 제안된 대책중에는 건강에 좋은 과일과 야채에 보조금을 지급해 생산과 소비를 장려하는 조치가 포함됐다.

또 식품 광고 때 건강 경보 메시지를 부착토록 하는 의무를 확대 시행하고 광고주로부터 관련 세금을 걷어들여 비만 방지 정책에 사용토록 하는 방안들이 거론되고있다.

르 피가로에 따르면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면 비만이다. 체질량지수가 18.5 이하면 부족, 18.5~24.9 이면 정상, 25~29.9 이면 과체중이다.

르 피가로는 미국의 한 연구결과를 인용, 체질량지수가 29 이상인 여성은 20 이하의 여성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가 10배 높다고 전했다. 비만은 암, 심장혈관질환 등 많은 다른 질병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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