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반, 심혈관 보호효과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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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반, 심혈관 보호효과 재확인
  • 박현
  • 승인 2005.10.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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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VALIANT 추가분석 자료, ESC 연례회의서 발표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이 ARB 계열로는 최초로 심근경색후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병률을 감소시킨다는 자료가 스웨덴에서 개최된 2005년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다.

심근경색후 환자에 대한 새로운 치료의 필요성은 여전히 중요하게 남아 있는데 연간 유럽에서 300만 명 이상의 환자와 미국의 경우 120만 명이 심근경색으로 고통 받고 있고 첫 발병후 3명중 1명이 1년 내 사망하고 있다.

한편 국내의 경우 2003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인구 10만 명당 돌연사 주원인인 협심증,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992년 12.5명에서 2002년에는 25.2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ESC에서 발표된 연구결과 자료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처방되는 ARB 고혈압제 디오반의 심장 보호효과가 다시 한번 재확인됐다. 최근에 디오반은 심혈관 보호기능으로 심부전 및 심근경색후 고위험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제로 전 세계에서 판매허가를 받았다. 디오반은 현재ARB계열 항고혈압제 중에서 심부전 및 심근경색후 환자 양쪽에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약물이다.

이번에 발표된 대규모 VALIANT(VALsartan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디오반 급성심근경색 연구) 임상시험의 새로운 추가 분석결과에 따르면 디오반이 심근경색 등과 같은 동맥경화증 발병감소에 ACE 억제제 캡토프릴과 동등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VALIANT 연구의 주연구자이며 영국 글래스고우의대 순환기내과 존 머레이 교수는 디오반의 심근경색(심장발작) 생존자에 대한 장점을 설명하면서 “지금까지 ARB계열 치료제의 임상시험의 특징상 이 계열 약물의 동맥경화증 발병예방 효과여부를 평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발사르탄이 동맥경화성 발병을 사전 예방하는데 ACE 억제제와 동등한 효과가 있다는 발전된 증거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심근경색, 심부전을 비롯한 심혈관계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심근경색 치료에서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급성 심근경색 경험자들은 소위 동맥경화로 불리는 좁아지거나 막힌 동맥으로 인한 심근경색 재발 및 다른 발병의 위험이 매우 높은 편이다.

고혈압은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치명적인 손상의 주요 원인으로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다. 예로 심근경색 생존자의 50%이상이 심근경색 재발을 경험하고 있으며 심근경색 후6년 이내에 남자는12명 중 1명 그리고 여자의 경우 9명 중 1명 비율로 각각 뇌졸중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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