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아과아카데미가 이날 발표한 개정지침에 따르면 또 갓난아기들이 부모들과 함께 자기보다는 유아용 침대에서 혼자 자도록 하는 것이 더 안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SIDS는 미국에서 갓난아기들의 사망 원인 중 3번째로 연간 2천500명이 이로 인해 목숨을 잃는데, 엎드려 자는 것보다 똑바로 누워자도록 하는 것이 SIDS로 인한 사망률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소아과아카데미측은 "옆으로 잠을 자는 것 역시 불안정하고 아이들의 위장을 누르게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보호자들은 아기들이 반드시 바른 자세로 잠을 자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모는 아기들에게 젖을 먹이거나 달랠 때 침대로 데려오지만 부모가 취침할 준비가 되면 곧바로 유아용 침대로 돌려보내는 것이 좋다고 아카데미측은 권고했다.
논란이 많았던 고무 젖꼭지 사용의 경우 의사들은 연구 결과 이것을 사용하는 것과 SIDS의 위험을 줄이는 것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IDS의 원인에 대해선 아무도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물렁물렁한 표면에 얼굴을 바닥으로 향해 엎드려 자는 일이나 임신중 흡연, 지나친 실내온도, 태아시기의 부주의, 젊은 산모, 조기 출산, 너무 낮은 체중 등이 모두 돌연사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아카데미측은 이에 따라 아기들을 베개, 이불덮개, 호흡을 방해하는 장난감 등이 없이 등을 바닥에 대고 재울 것을 권고했다. 또 임신 중이나 후에 흡연하지 말고 실내는 너무 덮거나 숨막히지 않도록 해주며 아이들이 좋아할 경우 고무 젖꼭지를 사용하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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