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 농업성 산하 수의방역국에 근무하는 박정관 박사는 7일 조선중앙TV에 출연, "조류독감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자면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사람들, 산집짐승(가축), 산 가금, 축산물, 알, 가공품 등 이런 대상물을 구별해 철저히 검역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박사는 또 지난 1∼2월에는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조류독감으로 인명피해도 발생했다고 지적하며 "오리나 닭, 돼지를 기르는 모든 단위는 항상 가금에 대해 정상적으로 검진을 하고 수의방역기관들과 긴밀한 연계를 갖고 닭공장, 오리공장들에서 관리공(종업원)에 대한 검진사업을 제때 해 감기에 걸리는 관리공들이 없도록 하는 문제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돼지도 조류독감에 감염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것은 돼지뿐만 아니라 다른 집짐승도 조류독감에 걸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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