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비타민D 함유된 골다공증약 출시 앞서 조사결과 발표
골다공증이 있는 아시아의 폐경기여성 중 63%가 비타민D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동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 지역의 비율보다 10% 가량 높은 수치이다. 중동 폐경기여성이 81%로 가장 높았다.이 조사결과는 전 세계 골다공증을 지닌 폐경기여성 2천8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며 최근 열린 미국골대사학회(ASBMR)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아시아와 중동을 제외한 지역 여성의 비타민D 부족(25OHD<30ng/ml) 비율은 북미 52%, 남미 51%, 유럽 52%, 환태평양지역 59%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브리헤대학의료센터 내분비학 교수인 폴 립스 박사는 “이 결과는 많은 의사들이 골다공증 치료의 일환으로 보통 비타민D를 추천하지만 환자들이 이 권고를 항상 일관되게 따르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는 적절한 칼슘흡수를 위해 필수적이며 많은 가이드라인에서 1일 비타민D 섭취량을 400 IU(International Units) 이상으로 정하고 있다.
이 조사는 골다공증치료제인 포사맥스(alendronate)와 이 제품에 비타민D를 추가한 포사맥스플러스(alendronate/colecalciferol, 2800 IU)를 판매하는 미국머크사가 실시한 것이다.
머크측에 의하면 포사맥스플러스는 생동성 입증 결과 포사맥스와 유사한 내약성 프로필을 보였다. 또한 골교체를 감소시키는 효과 및 내약성도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사맥스플러스를 복용한 환자들은 골흡수의 특이 지표인 NTx(N-telopeptides of type Ι collagen)도 비슷하게 감소됐다.
머크측은 “이는 생물학적동등성 자료와 더불어 비타민D를 추가하는 것이 포사맥스의 효과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증거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임상적 이상반응의 전반적인 발생률도 두 군에서 비슷했다. 이 연구결과 역시 미국골대사학회(ASBMR)에서 발표됐다.
포사맥스플러스는 올해 4월 미국에서 출시됐으며 한국MSD는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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