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 데이-전국에서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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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데이-전국에서 사랑 실천
  • 윤종원
  • 승인 2005.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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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 이웃을 도우며 사랑과 나눔, 봉사, 희망 만들기를 원하는 사람은 모두 모이세요"

전통 두레나 품앗이 형태의 자생적인 지역 봉사운동으로 자리매김한 "천사 데이" (10월4일 의미) 세번째 행사가 내달 4일 전국 15개 도시에서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24일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본부장 공지태 목사)에 따르면 올해도 발원지인 경기 동두천시를 비롯, 경기 고양.하남.양주.성남시와 강원도 삼척시, 충남 아산시, 서울시 등에서 10.04㎞ 마라톤, 천사달리기, 결손가정 가사일돕기, 생활용품 전달,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황영조, 심권호, 김동성, 김용만, 김미화씨 등 스포츠.연예계 스타 16명이 홍보대사로 나서 노인, 장애우 등과 함께 달리고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기업체 5곳이 처음 참여한 가운데 지역별로 헌혈, 장기기증, 의료봉사, 바자회 등 의미있는 행사들이 새로 선보여지고 김종국, 성시경 등 인기 가수 콘서트도 열린다.

내달 1∼2일에는 서울 압구정 상가 번영회와 서울 천사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압구정 거리 희망축제를 열어 나눔과 사랑을 실천할 예정이다.

천사 데이 당일에는 경기도 연천군 지역본부가 발대식을 열어 행사에 동참하고 9일에는 서울 영등포구에도 지역본부가 생긴다.

이에 따라 천사운동본부는 3년만에 전국 16개 도시, 14개 지역본부로 성장하게 됐으며, 그동안 6천여명으로 불어난 천사 회원이 6억여원을 불우이웃 성금으로 전달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사운동본부는 2002년 3월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공지태 본부장과 백두원 서울본부 사무국장이 중심이 돼 상업성이 강한 국적 불명의 `∼데이 문화"를 넘어 풀뿌리 자치 복지의 완성을 목표로 만든 자생 단체다.

백 국장은 "행사 당일 현장에 나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며 "앞으로 국내 네트워크 확산에 더 힘을 쏟는 한편 700만 해외동포를 중심으로 세계 네트워킹에도 나서 한국에서 발원한 세계적인 풀뿌리 사회복지단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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