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남성 70% 성 상담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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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남성 70% 성 상담 원해
  • 정은주
  • 승인 2005.09.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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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남성 10명 중 7명이 성상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인구의 삶의 질에 대한 문제가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9월 14일 복지부 산하 단체인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 노인의 72.4%, 여성 노인의 48.6%가 성 상담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가족보건복지협회가 올 7월 15일부터 약 1개월 동안 노인들의 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55%인 236명이 성 상담 대신 혼자 해결한다고 응답해 전문 상담자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늙어가는 나라이며, 평균수명의 연장은 노인으로 살아가야 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뜻한다”며 “삶의 질을 논하는 데 있어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성 문제이며, 노인의 성도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인의 성과 관련된 복지프로그램 개발과 정기적인 성인식 개선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 성 상담원 양성 방안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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