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글로벌 전략]보령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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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글로벌 전략]보령제약
  • 병원신문
  • 승인 2016.01.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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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해외진출 가속화 및 API 등 수출확대

보령제약의 글로벌 대표품목은 고혈압신약인 카나브.

보령제약(대표 최태홍) 고혈압신약 카나브는 멕시코 발매 1년만에 순환기내과 처방률 1위 등극은 물론 최근 카나브이뇨복합제도 판매허가를 획득하며 중남미시장에서의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보령제약 카나브(멕시코 제품명 아라코)는 2014년 9월 멕시코에서 공식 발매된 후 약 1년 만인 지난 8월 순환기내과 ARB계열 단일제부문 주간 처방율 1위에 오르며,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멕시코 사보험 시장(Private market) IMS data에 따르면, 카나브는 지난 8월 마지막 주(8월29일~9월4일)에 주간 처방률 18.18%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을 중점적으로 치료하는 순환기내과에서 주간 1위를 달성한 것은 향후 항고혈압제 시장 전체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매우 중요한 지표다.

뿐만 아니라, 매달 성장세를 이어온 카나브는 지난 7월 순환기내과 월간 처방률 10.2%를 기록, 발매 후 최초 10%를 돌파하고, 8월 10.7%로 성장하며 순환기내과 단일제 처방률 전체 3위 오르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들어서기도 했다.

카나브가 빠르게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기에 가능했다. 카나브는 한국에서 1만4천여 명의 대규모 임상 4상을 진행한 것은 물론 총 2만4천752례의 임상을 통해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멕시코 현지 허가 임상을 통해 멕시코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는 메스티소(mestizo) 등 토착민에게서도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았다.

보령제약 최태홍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만지수가 높은 멕시코에서 혈압 강하 효과를 인정받았습니다. 국산 신약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24일에는 멕시코 연방보건안전위원회(COFEPRIS)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았다. 카나브이뇨복합제는 카나브(피마살탄)에 이뇨제(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성분을 합친 복합제이다. 멕시코에서 디아라코(Di-Arahkor)라는 이름으로 내년 상반기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멕시코 전체 항고혈압제 시장은 약 5.5억 달러(한화 약 6천억원)로, 이중 ARB계열 시장은 3.4억 달러(한화 약 3천700억원)의 규모다. 특히, 사보험(Private market)과 공보험(Public Market) 시장으로 나눠진 멕시코에서는 사보험시장이 금액적으로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카나브는 사보험시장에만 발매되어 있다.

보령제약과 멕시코 파트너사인 스텐달사는 단일제 아라코의 순환기내과 처방성과를 이뇨복합제 디아라코를 통해 더욱 확대시키고, 이를 통해 의원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사장은 “오피니언리더 그룹인 병원 순환기내과의 처방실적은 의원시장에서 카나브에 대한 임상적 가치와 신뢰성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하고 “디아라코의 가세는 이러한 성과에 힘을 더해 줄 것이며, 이를 통해 멕시코 항고혈압제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 항고혈압제 넘버원 자리에 올라설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카나브단일제는 현재 중남미 13개국 중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발매허가를 받았으며, 나머지 중남미 국가들도 2016년까지 발매 허가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중남미 13개국 이외에도 2012년 계약한 브라질에서도 이뇨복합제 2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물론, 2018년 1, 2분기 걸쳐 단일제와 이뇨복합제에 대한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2013년 계약한 러시아에서도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현재 결과보고서와 발매 허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초 발매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보령제약은 선진시장인 유럽, 일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독일 제약사 AET와 계약을 체결해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한 것은 물론 연내 시범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유럽의 허가 기관과 카나브 허가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며 유럽진출에 대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6월 임상 승인을 받은 일본에서는 2016년 임상 1상에 돌입하며 선진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이다.

또한 겔포스는 본격적으로 중국시장 공략를 준비하고 있다. 직판법인 설립을 통한 겔포스(포스겔) 시장 확대를 계획 하고 있으며, 겔포스M, L등 라인 익스텐션과 기존 ETC시장의 병원마케팅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나브로 확보된 Global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해 원료의약품 수출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Pitavastatin, Fexofanedine, Sertraline, Tamsulocin 등 일본 API 수출을 확대하고, Doxorubicin EU GMP 획득을 통한 유럽 및 브라질 판매 본격화 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품목 판권 확보를 통해 미국, 중남미, 동남아 등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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