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대사질환 분야 신약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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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대사질환 분야 신약개발 추진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5.11.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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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캐나다·일본 3개국 특허 획득 등 글로벌 진출 박차
안국약품이 대사질환 분야 신약개발 추진하며 호주·캐나다·일본 3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하는 등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당뇨, 비만, 이상지질혈증을 비롯한 대사장애의 원인인 코티솔의 양을 조절하는 효소 ‘11β-HSD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물질 개발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대사질환 분야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에 돌입했다고 11월5일 밝혔다.

신약 개발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해외 63개국에 PCT를 출원했으며, 이중 호주, 캐나다, 일본 3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한 상황.

안국약품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사질환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11β-HSD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가장 우수한 화합물을 선정했으며 현재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완료한 후 유럽EMA 임상1상 시험을 위한 임상승인계획서(IND)를 준비하고 있다.

안국약품에서 개발하는 차세대 당뇨 치료제인 11β-HSD1 저해제는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의 부작용인 심혈관계 질환, 암 발생 위험 및 체중 증가 등의 이슈가 없는 약물로, 혈당조절뿐 아니라 지방대사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해 DPP-4 억제제 이후의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당뇨 외에도 지방간 및 비만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글로벌제약사를 대상으로 조기 기술이전이나 글로벌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공동 개발을 위해 이미 일본 제약회사를 비롯한 다국적 제약회사와 접촉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가시적인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다.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으로 약 5천억원에 이르며, 전체 세계시장 규모는 약 380억 달러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진행결과에 따라서 조기 라이선싱을 통해 수백억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국약품은 매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개량신약, 천연물신약과 더불어 최근 바이오의약품 및 혁신 신약 개발에 있어서도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확보,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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