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대표자들, "규제기요틴 즉각 철폐하라"
상태바
의사대표자들, "규제기요틴 즉각 철폐하라"
  • 박현 기자
  • 승인 2015.10.24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여 명 참석,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 결의
전국의사대표자들이 10월24일 오후 3시 의협회관에 모여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허용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의 철폐를 요구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약 200여 명의 전국의사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을 철폐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추무진 의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존경하는 대표자들께서 보건의료 기요틴 철폐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 달라. 국민의 건강권 수호를 위한 가치 있는 행군에 첫 걸음이 되어 달라. 오늘 우리의 외침과 결의를 통해 정부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전국의사 대표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불합리한 수가구조 개선 등이 의료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임을 각인하고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며 "불법 의료행위를 허용해 국민건강을 훼손하고 현 의료체계를 부정하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향후 강력한 투쟁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국민 건강권을 무시한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국민건강과 한국의료 발전을 위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1만 전 회원은 하나로 단결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날 다양한 직역 대표들도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의협의 행보를 지지하며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음은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결의문 전문이다.

우리 전국의사대표자 일동은 정부의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는 나쁜 정책임을 재확인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의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정책은 무자격자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의료체계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정상의 비정상화 정책이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무모한 실험이자 도전이다.

메르스라는 국가적 의료재난 사태로 정부 주도의 일방적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과감한 개혁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또 다시 그 폐해가 명확한 규제기요틴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과 의료계에 대한 배신행위이다.

정부가 국민건강수호라는 책무를 저버리고 법질서와 면허제도의 대원칙을 훼손한다면 의료계뿐 아니라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 정부는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불합리한 수가구조 개선 등이 의료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지름길임을 각인하고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불법 의료행위를 허용해 국민건강을 훼손하고 현 의료체계를 부정하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향후 강력한 투쟁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국민 건강권을 무시한 정부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

하나, 국민건강과 한국 의료발전을 위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1만 전 회원은 하나로 단결해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