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따뜻한 마음모아 봉사의 의미 되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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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따뜻한 마음모아 봉사의 의미 되살려
  • 박현 기자
  • 승인 2015.09.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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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주관, 제2회 의료사랑나눔 행사 성료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9월13일 인천남동공단 인근 인천한누리학교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고려인, 난민, 한누리학교 학생 및 학부모들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제2회 대한의사협회 의료사랑나눔' 활동을 진행해 우리나라 정착단계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법률상담, 결혼이민행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제2회 대한의사협회 의료사랑나눔'은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이 주관하고 인천시의사회, 한국여자의사회, 굿피플의사회, 대한기독여자의사회, 대한간호협회, 한국여약사회, 국립목포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남동구청, 인천남동경찰서, 인천한누리학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사회봉사단, 현대차 정몽구재단의 이웃과함께하는 순회진료팀, 서울시방사선사회, 한국제약협회, 씨젠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 동아오츠카, 대웅제약이 협력 및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서 북한이탈주민, 고려인,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난민, 인천한누리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총 1천400건의 진료를 받았다.

이를 위해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결핵과, 피부과, 비뇨기과, 안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치과 등 14개 진료과목에서 의사 30명, 치과의사 2명, 약사 5명, 간호사 및 간호대생 30명, 방사선사 5명, 임상병리사 3명의 보건의료인들이 진료 및 상담, 검사 및 처치를 진행했다.

변호사와 행정사가 법률상담 및 결혼이민행정, 체류비자문제 등 출입국 행정상담을 진행하고 인천지역 미용봉사단이 이미용 봉사와 자장면, 호떡, 음료를 모든 참가자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봉사자들이 자신들과 같은 상황에 놓여있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안내를 맡아주었으며 남동다문화센터에서 베트남어, 중국어 통역을 맡아 진행했다.

의료사랑나눔 장소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제공해준 인천 한누리학교 박형식 교장은 진료를 받으러 온 한누리학교 학부모들과 다문화가정의 통역을 지원하는 등 행사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많은 도움을 주기도 했다.

의협 추무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누구보다 앞장서 참여해오고 있는 보건의료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의료사랑나눔 행사가 앞으로도 우리 이웃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행복할 수 있는 해피바이러스가 돼 널리 전파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나눔 행사를 통해 대한의사협회의 마음이 국민, 특히 여기 오신 모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회식이 끝난 후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진료에 참여해 직접 의사로서 따뜻함을 전하기도 했다.

 


□ 이날 활동 현장에 격려차 방문한 장석현 인천남동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다양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우리 남동구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의 최고의 의료진이 의료사랑나눔을 진행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으며, 박남춘 국회의원이 행사장을 방문하여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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