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 국제 우주정거장에 첫 말레이시아 우주비행사를 파견키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도 이러한 꿈을 실현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29일 말레이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자말루딘 자르지스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장관은 "2020년까지 말레이시아인 최초 달 착륙"이 실현 불가능한 꿈만은 아니라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말레이시아 국민은 자국인 우주비행사가 달에 첫 발을 딛는 장면을 보고싶어할 것이라며 이같은 방안을 곧 국무회의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인 최초 달 착륙" 꿈을 이루려면 우선 자질이 우수한 우주비행사들을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2007년 우주정거장 파견 우주비행사 선발을 위한 다단계 테스트에 들어갔다.
첫번 째 관문은 3.5㎞를 20분내에 주파해야 하는 달리기 코스. 지난 주말 쿠안탄의 왕립 공군기지에서는 나지브 툰 라자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자말루딘 과기부장관, 마즐린 오트만 국립우주청 청장 등이 참관한 가운데 1차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
전체 우주비행사 후보 854명 가운데 31명이 참가한 첫 달리기 테스트에서 규정시간을 지킨 참가자는 불과 12명.
말레이시아 정부는 여러 차례의 달리기 대회와 다양한 극기 테스트를 거쳐 8명을 선발,러시아에서 실시되는 최종 테스트에 참가토록 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이들 중 2명을 추려낸 후 다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1명을 최종 선발한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러시아산 수호이 전투기 18대를 구입해주는 대가로 말레이시아 우주비행사 1명을 뽑아 2007년 국제 우주정거장에 파견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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