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출산아 충치 위험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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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출산아 충치 위험성 높아
  • 윤종원
  • 승인 2005.08.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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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수술로 낳은 아이들이 자연분만아보다 충치 위험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대학 연구진은 156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연구해 제왕절개로 낳은 아이는 자연분만 아이보다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에 1년 이상 먼저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BBC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아이 29명은 충치원인균인 스트랩토코커스 뮤탄스(streptococcus mutans) 감염 증상이 평균 생후 17개월 후에 나타난 반면 자연분만아 127명은 29개월 후에 발견됐다고 밝혔다.

충치 감염 증상이 빨리 나타날수록 충치로 인한 치아 부식 위험성은 더 커진다.

이같은 차이는 자연 분만아들이 분만 과정에서 박테리아에 많이 노출돼 저항력을 갖게되기 때문이며 이외에 사회적인 요인들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들은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리 이홍박사는 연구대상이 된 제왕절개 아동들의 산모가 충치 비율이 높았으며 이들의 성병 감염 경력과 낮은 소득도 차이를 야기시킨 배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치의학저널(the Journal of Dental Research )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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