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용종(茸腫) 발생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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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용종(茸腫) 발생률 높다
  • 윤종원
  • 승인 2005.08.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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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의 가장 큰 유발요인의 하나인 용종(茸腫.대장안에 발생하는 혹)의 발견율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천안 예일병원에 따르면 최근 단순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 병원을 찾은 40세 이상의 성인 남자 1천17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80명에게서 1개 이상의 용종이 발견돼 40.9%의 발견율을 보였다.

이는 35-40%에 이르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발견율을 웃돌거나 비슷한 것으로 1990년대의 18-20%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특히 용종은 흡연자가 505명 가운데 250명에게서 발견돼 49.5%의 발견율을 보인데 비해 비흡연자는 34.3%(670명 가운데 230명)에 그쳐 흡연자 발견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용종의 발견율이 증가한 것은 생활방식이나 식습관의 서구화로 육류소비량 및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대장암의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생활의 개선 뿐 아니라 금연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남호탁(南浩濯) 원장은 "용종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금연과 함께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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