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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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
  • 박현 기자
  • 승인 2015.06.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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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6월25~27일 부산 벡스코서 열려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한국과 일본의 의료진이 '만성기의료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국제학회가 '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Looking for the hope of post acutemedicine)라는 주제로 열린다. 

범 아시아 노인의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가 주최하고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조직위원회(대회장 정영호)와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가 주관하는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가 6월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12개 세션에서 67명의 연자가 발표를 맡을 예정이며 올해부터는 중국만성기의료협회까지 동참해 총 6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학회는 '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라는 대주제 하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 이시형 박사의 '행복한 노인'이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고령화 시대 아시아 만성기의료 재구성' 세션에서 △한국의 재활서비스 재정립 사례 △일본의 고령화 지역포괄케어 △중국의 만성기 예방 활동 사례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만성기의료에서의 노인간호 역할 및 호스피스 현황에 대해 짚어보고 만성기의료의 현황과 함께 미래를 제시한다.

또한 치매, 욕창, 신체억제폐지, 재활, 지역포괄케어, 영양, 완화의료 등 전문주제별 세션을 마련하는가 하면 매년 어려워지는 요양병원의 경영난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

치매세션에서는 일본스웨덴복지연구소 키모토 아키에 간호사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탁틸케어 운영사례'를 소개하고 오사키 시민병원 토리야베 슌이치 내과부장이 욕창에서 크게 효과가 있는 '랩 요법'도 제시한다.

또 후케 타카키 후케병원 이사장은 신체구속율 제로를 현실화하기 까지의 어려움과 전략을 공개해 요양병원이 만성기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실버산업 연계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노인의료와 실버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산업육성을 도모하는 국제 규모의 실버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번 행사는 지역의 경쟁력 있는 국제회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지역특화 컨벤션으로 지정되어 지원을 받는다.

정영호 대회장(IS한림병원)은 “이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이 양질의 만성기의료가 정착되지 않으면 그 국가의 의료자체가 존립할 수 없는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노인의료 현안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희망적인 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만성의료협회 김덕진 회장(희연병원장)은 "이번 학회는 만성기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라며 "노인의료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미래를 향해 발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노인의료 관계자 및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학회에 참가하는 의사는 보수 평점 11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회 등록은 공식홈페이지 (www.amcf2015.org)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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