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중 1명은 협심증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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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0명중 1명은 협심증 환자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5.02.20 00:1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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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분석, 50대 이상 90% 차지
만성질환 관리와 운동, 식습관 등이 예방에 중요
▲ 2013년 연령대별 인구 10만명 당 '협심증'진료인원(명)
심장근육에 피가 잘 안 통해서 흉통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협심증’ 환자가 늘고 있다.

2013년에만 국민 100명 중 1명이 협심증 진료를 받았다. 50대 이상이 90%다. 60대는 전체의 30%를 차지했다.

인구수를 보정하기 위해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협심증’ 진료환자를 계산해보면 60대 3천876명, 70대 5천716명으로 분석돼 70대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70대 인구 100명 중 5.7명이 연간 1회 이상 협심증 진료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30대 이하와 40대 환자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2월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했다. 2013년 협심증 진료인원은 55만8천명이다. 2009년 47만9천명에 비해 16.6% 늘어난 수치다.

총 진료비 역시 4천892만원에서 5천662만원으로 15.7% 상승했다.

협심증은 호흡곤란,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가슴 통증보다 치통, 왼쪽 팔 통증, 상복부 통증 등이 주된 경우도 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전동운 교수는 “대개의 경우 운동이나 활동, 스트레스, 추위 등에 악화되고 휴식하면 나아지는 양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맥경화에 의한 관상동맥 협착, 관상동맥 경련, 관상동맥교, 대동맥판막 질환, 심한 심실비대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한다. 심한 빈혈, 조절되지 않는 갑상선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협심증의 주요 원인인 관상동맥 협착은 노화에 따른 현상이라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질병 발생 빈도도 증가한다.

전 교수는 “협심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른 고령화가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협심증 치료는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혈관의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이나 관상동맥 우회로술 등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전 교수는 “예방을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운동부족, 대사성 증후군, 스트레스 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적절한 식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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