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대동창회(회장 박용현)가 제정한 제18회 함춘학술상 수상자로 강유구 재미의사(1971년 서울의대졸업), 양석균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임재준 서울의대 호흡기내과교수(이상 함춘의학상), 김종일 서울의대 생화학과교수(함춘동아의학상) 등 4명이 선정되어 연구 장려금을 받았다.

또한 서울의대 출신 고 장기려 박사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제정한 '장기려 의도상'에는 건국의대 고영초 교수(신경외과)가 선정되어 업적 출판비를 받았다.

서울의대동창회는 12월16일 롯데호텔(소공동)에서 '2014 함춘 송년의 밤' 행사를 열어 회원 단합을 다지는 한편 '제18회 함춘학술상'과 '제11회 장기려의도상' 시상식을 개최해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으로 서울의대와 서울의대동창회를 빛낸 동문들을 격려하고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이혁 전 보사부장관,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회장, 이길여 가천대총장 등 원로회원과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1973년 졸업), 서인석 미주 동창회장, 강대희 서울의대학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는 올해 18회 시상을 맞은 '함춘학술상'과 제11회 시상을 맞은 장기려의도상 시상으로 잔치분위기를 이끌었다.

서울의대동창회는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함춘학술상’을 시상해 오고 있는데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후원하는 상금 3천만원의 '함춘동아의학상'과 서울의대동창회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상금 각 1천500만원)'으로 구분하여 시상하고 있다.

'장기려 의도상'은 서울의대 동문들이 고 장기려 박사의 개척적이고 헌신적인 삶을 본받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올해는 건국의대 고영초교수가 선정되어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수상자인 고영초 교수는 학창시절부터 가톨릭학생회원의 일원으로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40년간 소외계층 무료진료에 몰두하는 등 일생을 의료봉사로 헌신해 왔으며 의학교육 및 연구자로서의 본분도 다하는 열정적인 삶으로 동창회원들의 귀감을 사왔다.

한편 서울의대동창회는 이날 송년의 밤에서 푸짐한 시상과 함께 동문 단합을 기하며 서울의대인의 긍지를 가지고 의료사회에서 더욱 모범이 되는 조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