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 수호 위한 병원인의 자존감 지킬 수 있는 신호탄 기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정립을 촉구하는 병원인의 호소 및 결의의 장이 마련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박상근)는 11월12일(수) 오전 9시30분부터 63컨벤션센터 2층 세콰이어홀에서 ‘전국 병원장 회의’를 개최한다.
병협은 현행 건강보험제도의 고질적 병폐로 지적받고 있는 저보험료-저수가 유지 정책과 과도한 규제 중심의 보건의료제도 등으로 인한 국내 의료공급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에 대한 해법 모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체계의 구축과 의료산업의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한 병원계의 단합된 중론을 마련해 정부 및 주요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1977년 건강보험제도가 국내에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병원들은 낮은 수가와 경직된 급여기준 등의 희생양이었다.
하지만 병원계는 최선의 진료를 하기 어려운 현실임에도 '국민건강 수호'라는 사명감으로 희생을 감내하며 의료의 질 향상 노력을 비롯해 해외환자 유치 등을 통한 국부창출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3대 비급여 개편 등 불합리해져만 가는 건강보험정책의 변화와 점점 붕괴되는 의료공급체계 속에서는 병원들이 더 이상 그 사명을 이행하기 어렵다.
이에 병협은 국민 곁에서 항상 함께하며 안정적이고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병원계의 노력에 국민적 성원과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 백년대계를 위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정립을 촉구하는 결의의 장도 마련했다.
박상근 회장은 ‘전국 병원장 회의’가 “병원계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단합된 의견을 마련해 정부 등에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어 국민건강을 수호하는 전국 병원인들의 자존감을 지킬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전국의 병원장을 비롯하여 병원 종사자 등 전 병원인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전국 병원장 회의’는 '무너져가는 우리나라 의료공급체계, 대책은 없는가?'를 주제로 열린다.
특강을 맡은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는 맡는다. 그는 분배와 성장이라는 좌우이념이 대립하는 이분법적인 사회 현실의 문제점을 ‘사회적 시장경제’로 해소하자는 주장을 펼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통한 보건의료제도와 시장경제 원리 간 균형에 관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두 연자들의 발제에 이어서는 △'생존기로에 선 병원, 해결책은 없는가'를 주제로 중소병원·대학병원·전문병원·요양병원 등 병원직능 단체별 발표 △자유토론 △의료계의 현실을 알리고 보건의료정책 개선의 염원을 담은 병원인들의 결의문 및 호소문 낭독과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 프로그램(안)
○ 일시 : 2014.11.12(수) 09:30~13:00
○ 장소 : 63빌딩 별관(2F) 세콰이어홀(Sequoia)
○ 참석대상 : 전국 병원인(의료원장, 병원장, 병원 종사자 등)
○ 진행순서(사회: 유인상 총무·사업이사)
09:30 ~ 10:00(30분) 접수, 등록
10:00 ~ 10:20(20분) 개회식
-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10:20 ~ 11:20(60분) 특강 및 주제발표(좌장 : 임영진 부회장)
『우리나라 의료계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제언』
▪ 특강(30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
▪ 주제발표(30분)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이규식 원장)
11:20 ~ 12:00(40분) 직능단체별 발표
『생존기로에 선 병원, 해결책은 없는가』
중소병원(대한중소병원협의회)
대학병원(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전문병원(대한전문병원협의회)
요양병원(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12:00 ~ 12:20(20분) 자유 토론
12:20 ~ 12:25(5분) 영상 상영
12:25 ~ 12:35(10분) 호소문 및 결의문 낭독, 전달
12:35 폐회
12:35 ~ 13:00(25분) 중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