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가 아닌 참가에 의미를 둔 사람이 더 많지만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육 및 홍보 활동을 다짐해 보는 첫 자리라 의미가 크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본인도 3명의 자녀를 낳고 자식도 3명의 자녀를 낳게하고 손자도 3명의 자녀를 낳게 적극 권유하고 실천하자는 '333운동'이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정신적, 성적인 측면에서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성인의 폭력이나 가혹행위 및 유기와 방임을 총칭한다.
양정안 소청과개원의사회 홍보이사는 “아동학대예방에 관한 많은 홍보와 공익사업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동안에도 울주, 칠곡, 인천, 전주사건 등 아동학대에 의한 소아청소년들의 사망사건 고통 받고 있는 많은 소식이 알려져 사회의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대한민국의 건강하고 행복한 소아청소년들을 길러내야하는 책임이 있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서 부끄럽고 가슴이 아팠다”고 한다.
아동학대예방에 대해 국가기관 외에 대한의사협회는 2002년 5월 아동학대예방전문위원회를 발촉하고 신고의무자로서의 의사의 역할에 중점을 둔 교육을 하고 있고 2003년 11월 부터는 전국 63개 병원을 중심으로 학대아동보호팀이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학대아동보호팀은 2,3차 병원을 중심으로 학대가 발생한 이후의 아동의 치료에 힘썼다면 학대받고 있는 아동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일차의료기관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역할은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는 부모교육과 좀 더 일찍 알아챌 수 있고 아동학대 방지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 할 수 있을 것이다.
양 이사는 “비록 마라톤에 참여하지 못하는 선생님들도 마음은 하나되어 우리나라의 모든 소아 청소년들이 학대받지 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 출산율이 제일 낮다는 이야기는 이미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보셨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줄고 있음을 진료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의사들은 아이들이 국가의 미래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3명의 자녀 낳기 333운동을 전개하고 실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들이 이 나라의 희망이며 미래라는 것을 인식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잘 자랄수 있는 멋진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를 바라며 아이들이 많아지고 그들의 웃음소리에 대한민국이 시끄러워질 그 날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